류현진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겠다…日1035억원 유령 포크볼러의 도전, 일단 이것부터 채워야 한다

마이데일리
뉴욕 메츠 센가 코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유령 포크볼러’ 센가 코다이(32, 뉴욕 메츠)가 돌아왔다. 아직 일본인 메이저리거가 정복하지 못한 평균자책점 타이틀에 계속 도전한다.

센가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했다. 투구수는 67개였다.

뉴욕 메츠 센가 코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센가는 6월1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서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3-1 플레이를 하다 햄스트링을 다쳤다. 베이스를 비운 1루수 피트 알론소의 토스가 좋지 않았고, 센가가 공을 향해 점프를 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베이스에 햄스트링을 찧어 부상을 입었다. 결국 이날 약 1개월만에 돌아왔다.

센가의 이 부상이 뼈 아팠던 이유가 있다. 그날 5⅔이닝 무실점까지 더해 시즌 평균자책점 1.47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질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개월간 빠지면서 평균자책점 순위표에서 센가는 사라졌다.

규정이닝 미달이기 때문이다. 센가는 이날 복귀전까지 올 시즌 77.2이닝을 기록했다. 메츠는 이날까지 54승4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다. 이미 95경기를 치른 상황서, 센가는 앞으로 규정이닝 돌파를 위해 부지런히 이닝을 채워가야 한다. 물론 이날은 복귀전이라 투구수, 이닝에 제한이 있었다.

12일까지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는 2.01의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다. 지금도 센가는 ‘장외’ 평균자책점 1위다. 센가가 앞으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면 시즌 막판엔 규정이닝 재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아시아 메이저리거가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건, 2019년 류현진(당시 LA 다저스)의 2.32가 유일했다.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통틀어 1위였다.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 일본인투수가 그렇게 많이 뛰고, 두각을 드러냈지만, 정작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은 가져보지 못했다.

뉴욕 메츠 센가 코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올해도 센가가 실패하면 다른 투수에겐 기대하기 어렵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는 최근 주춤하면서 평균자책점이 2.77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7위다.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는 3.02로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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