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웨스트햄 공격수 쿠두스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토트넘은 11일 쿠두스 영입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토트넘은 쿠두스와 장기 계약에 합의했고 등번호 20번을 달게 된다'고 전했다.
토트넘에 합류한 쿠두스는 "항상 최고 수준에서 경기를 하고 싶었다. 정말 기쁘고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은 수 많은 재능을 개발해 훌륭한 선수로 성장시켰다. 내가 프랭크 감독의 지도를 받고 싶어하는 이유는 분명하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영국 BBC는 10일 '토트넘은 웨스트햄과 쿠두스의 이적료로 5500만파운드(약 1025억원)에 합의했다. 쿠두스는 토트넘과의 장기 계약 체결에 앞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며 '웨스트햄은 토트넘이 제시한 5000만파운드(약 932억원)의 이적료를 거부했지만 이제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거래는 성사됐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몇 주 동안 최소 6개 이상의 클럽들이 웨스트햄에 쿠두스 이적을 문의했고 쿠두스는 토트넘 이적을 우선시했다'고 언급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10일 '토트넘은 쿠두스와 6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두스 영입은 토트넘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 쿠두스의 이적은 2011년부터 이어진 웨스트햄과 토트넘의 이적 금지 조치를 종식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지난 2011년 웨스트햄에서 파커를 영입한 이후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선수 이적 거래는 없었다.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2015년 아데바요르의 웨스트햄 이적을 막았고 두 클럽은 파커 이후 아무런 선수 거래도 하지 않았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TBR은 10일 '쿠두스의 토트넘 합류는 손흥민에게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다'며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교체 출전해 23분만 뛰었다. 지난 시즌 브레넌 존슨과 쿨루셉스키 같은 선수가 손흥민의 포지션에 뛰는 것이 선호됐고 히샬리송, 무어, 오도베르와 경쟁하기도 했다. 텔의 완전 이적에 이어 쿠두스가 합류하게 되면 손흥민의 선호도는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손흥민은 출전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점쳤다.
쿠두스는 지난 2023년 아약스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쿠두스는 가나 대표팀에서 A매치 42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 한국전에선 멀티골을 기록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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