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첼시의 애물단지들 원한다! 은쿤쿠 + 베이가 동시 영입 희망

마이데일리
크리스티안 은쿤쿠.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FC 바이에른 뮌헨이 첼시 FC의 크리스티안 은쿤쿠, 헤나투 베이가 영입을 원하고 있다.

FC 바이에른 뮌헨은 다가오는 2025-26시즌을 앞두고 큰 전력 손실을 겪었지만, 아직까지 요나탄 타, 톰 비쇼프를 영입하는 데 그쳤다. 요나탄 타와 비쇼프 모두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하여 약간의 수수료를 제외하고는 이적료 없이 영입했기에 아직 이적료 지출은 없는 상태다.

플로리안 비르츠는 바이에른 뮌헨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목표였지만, 결국 리버풀 FC에 입단했다. 리로이 사네도 FA로 갈라타사라이 SK 유니폼을 입었고, 자말 무시알라의 장기 부상으로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가장 우선되는 포지션은 2선이다. 사네와 마티스 텔의 이적, 무시알라의 부상으로 현재 남은 2선 자원은 마이클 올리세,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뿐이다. 파울 바너와 비쇼프 모두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두 선수 모두 2005년생의 어린 유망주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는 더 검증된 자원이 필요하다.

라이프치히 시절의 은쿤쿠.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따라 바이에른 뮌헨은 크리스티안 은쿤쿠를 노리고 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각), "바이에른 뮌헨이 다시 한번 은쿤쿠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비르츠, 니코 윌리엄스 등 주요 목표 영입에 계속해서 실패하며 은쿤쿠로 눈길을 돌렸다. 첼시 FC는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으로만 협상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보도했다.

은쿤쿠는 RB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하던 지난 2021-22시즌 VDV 올해의 선수(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 수상을 비롯해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첼시 유니폼을 입었지만 첫 시즌엔 부상으로 14경기 3골, 지난 시즌에는 42경기 14골 5도움에 그쳤다. 주로 UEFA 컨퍼런스 리그 및 FA 컵에 출전하여 리그에선 3골 2도움에 불과하다. 후보 자원이나 마찬가지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실패했지만, 분데스리가에선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에겐 매력적인 자원이다. 특히 지난 2021-22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골 16도움을 기록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 7골 1도움을 올리는 등 큰 경기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헤나투 베이가.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디 애슬레틱'은 바이에른 뮌헨이 첼시의 수비수 헤나투 베이가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베이가의 이적도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에만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가는 레프트백,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은 비르츠, 니코 윌리엄스, 하파엘 레앙 등 여러 차례 영입 시도가 무산된 뒤 차근차근 이적시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만약 남은 이적시장 기간에도 실패가 계속된다면, 지난해 내부 승격되어 단장으로 임명된 막스 에베를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은 물론, 바이에른 뮌헨의 시즌 준비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바이에른 뮌헨, 첼시의 애물단지들 원한다! 은쿤쿠 + 베이가 동시 영입 희망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