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시뮬레이션, 현대차 'UX 스튜디오 서울' 핵심 공간에 인터랙티브 모빌리티 시스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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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빠르게 진화함에 따라 사용자 경험(UX)의 중요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에 새롭게 공개한 'UX 스튜디오 서울(UX Studio Seoul)'의 핵심 공간인 2층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Advanced Research Lab)'에 이노시뮬레이션(274400)이 개발한 인터랙티브 모빌리티 시뮬레이터 시스템이 공급됐다.

이노시뮬레이션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한 시스템은 6축 모션 플랫폼, 가변형 실내 구조, 시선 추적 장치(Eye Tracker) 등을 통합한 몰입형 운전 시뮬레이션 기반 사용자 경험(UX) 연구 플랫폼"이라고 9일 밝혔다.

차량 크기나 구조에 따라 실내 구성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가변형 테스트 벅(Validation Buck)'은 준중형 세단부터 대형 SUV까지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의 UX 실험 환경을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핵심 장비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노시뮬레이션이 구축한 인터랙티브 UX 시스템은 AI 기반 자율주행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량-사용자 간 인터페이스(HMI)를 통합적으로 실험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시선 흐름 △음성 반응 △스트레스 지수 등 복합적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UX 피드백과 인터페이스 개선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는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고도화된 사용자 경험 설계에 필수적인 기능으로 평가된다.

특히 △AI 음성 기반 제어 △자율주행 중 콘텐츠 소비 UX △비상상황 및 돌발 이벤트 대응 UX 등 자율주행 시대에 요구되는 핵심 사용자 경험 요소들을 통합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모듈형 구조로 설계된 이번 인터랙티브 시스템은 택시, 셔틀, 물류, 군용 차량 등 다양한 이동 수단으로의 전환이 용이하다. 향후 무인 공유 서비스(PBV), 디지털 트윈 기반 산업 훈련 및 검증 플랫폼 등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높다.

회사 측은 "이번 시스템은 단순히 운전 환경을 재현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사용자 경험 흐름과 상호작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해석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형 UX 인프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환경은 정적인 시뮬레이터가 아니라, 변화하는 모빌리티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UX 설계 엔진"이라며 "향후 다양한 산업에서 인간 중심 인터페이스 설계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노시뮬레이션은 확장현실(XR) 기반 시뮬레이션 시스템, 자율주행 검증 솔루션, 군·산업용 복합훈련 체계를 전문적으로 개발해온 기업이다. 국내외 주요 제조사 및 방산·공공기관에 다양한 시스템을 공급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UX와 HMI 기술이 융합된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인간 중심의 기술이 주도하는 차세대 이동 수단 경험 설계에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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