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약 19조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유발효과는 약 5만4000명에 달했으며, 올해는 사회경제적 가치 지표를 대폭 확대해 기업의 공공적 역할을 수치로 제시했다.
카카오는 9일 2024년 카카오 그룹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와 함께, 2025년 사회경제적 가치를 보여주는 122개 지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표는 카카오 계열 11개사의 경영성과를 이용자·파트너·사회 등 이해관계자 관점으로 구분한 것이 특징이다.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 지난해 카카오 그룹은 생산유발효과 19조1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9조1000억원, 고용유발효과 5만4000명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누적 기준으로는 생산유발효과 51조4000억원, 고용유발효과 14만5000명에 이른다. 이번 분석은 한양대, 서강대, 연세대 경제학자들의 자문을 거쳐 산출됐다.
사회경제적 가치 측면에선 기부·창작·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성과를 수치로 정리했다. 예컨대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의 누적 기부금은 936억원,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한 농축수산물 판매는 6859톤, ‘새가버치 프로젝트’로 재활용된 물건은 912만개에 달했다. 이모티콘 누적 발신량은 2800억건, 출시 수는 70만개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특히 올해부터 이해관계자별 성과를 △일상 편의 △사회 안전망 △건강 관리 △소상공인 성장 △디지털 전환 △경제 격차 해소 등 10개 영역으로 분류해 공공적 기여를 정리했다.
카카오 CA협의체 권대열 ESG위원회 위원장은 “카카오만의 소셜 임팩트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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