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 취약 근로자 대상 '온열질환 예방' 현장 순회
■ 아동·보육·청소년 분야 '현장 소통 간담회' 개최
■ 임업인과 현장소통 '산림관계자 간담회' 개최
[프라임경제] 남해군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관내 폭염 취약 근로자들이 근무하는 주요 작업장을 직접 방문하는 '온열질환 예방 현장순회'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현장 순회는 7월 8일부터 도로보수, 폐기물 수거, 벌목, 운동장 관리, 해양쓰레기 수거 등 옥외작업장을 비롯해, 식당이나 온실 등 고온 환경에 노출된 실내 근로현장까지 포함한 총 39개소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군 보건관리자는 현장을 직접 찾아 △온열질환 예방수칙 및 응급처치 요령 교육 △혈압·혈당 측정을 통한 건강 취약군 관리 △예방물품 제공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실천 중심의 행동요령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근로자들에게 썬크림, 쿨토시, 부채, 이온음료 등 온열질환 예방물품도 함께 배부하고 있다.
안일권 남해군 재난안전과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일수와 최고기온이 증가하면서 실외는 물론 고온 실내에서도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근로환경을 고려한 현장 중심의 건강 보호 활동을 강화해, 폭염취약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동·보육·청소년 분야 '현장 소통 간담회' 개최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다양한 정책 건의 사항 수렴
남해군은 지난 8일 오후 2시,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아동·보육·청소년 분야 종사자 및 관계들과 함께 '현장 중심 소통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정책 건의 사항을 수렴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주민행복과와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관련 기관 종사자 및 학부모 대표 13명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개선이 필요한 정책과 제도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돌봄과 보육, 청소년 복지 등 생애 초기부터 자립기까지 영유아·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다음과 같은 주요 건의 사항을 중앙부처에 전달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아이돌봄지원사업 운영비 비율 조정: 해당 지자체별 예산 범위내에서 편성·집행하여 효율적으로 운영 △부모급여 지원의 보편화: 양육 선택권을 존중하는 영아 중심의 보편적 급여 체계 필요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 비율 조정: 교사 1인당 돌봄 아동 수 축소를 통한 질 높은 보육환경 조성 △다함께돌봄센터 간식비 무상 지원: 아동의 건강한 식생활 보장을 위한 간식비 지원으로 복지 격차 해소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예산 복구: 중단된 시설 개선 예산의 조속한 복구와 지속적 확대 필요
△학교밖청소년 수능 모의평가 시험장 확대: 한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 기회 격차 해소를 위한 시험장 접근성 확대 △학교밖청소년 교육지원수당 지급: 교육 기회 격차 해소로 사회적 배제 예방을 위한 교육수당 도입
주민행복과는 이날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관련 중앙부처에 정책 건의서를 전달할 계획이며,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여 민간과 함께 협력하고 신뢰를 쌓아 가는 데 힘쓸 예정이다.
김행수 행정복지국장은 "보육과 아동, 청소년 정책은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지탱하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 며 "오늘의 간담회가 정책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업인과 현장소통 '산림관계자 간담회' 개최
산림정책 공유를 위한 간담회…실효성 있는 정책 논의, 현장 의견 청취 위한 소통의 자리
남해군은 8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2025년 산림정책 공유를 위한 산림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정책 설명을 넘어 실효성 있는 정책을 함께 논의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정부 예산안 확정 전 남해군에 꼭 필요한 산림사업을 발굴해 국도비 신청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해군 해양환경국장을 비롯해 산림공원과 관계자, 임업후계자, 관내 산림법인, 남해군산림조합 등 3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2025년 산림녹지분야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올해부터 달라지는 산림소득분야 정책에 대한 안내가 이루어졌다.
특히, 자유 토론 시간에는 인력난, 시설 부족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임업인들의 진솔하고 현실적인 어려움이 공유됐다. 더불어, 일부 임업인들은 올해부터 달라진 산림소득 분야 보조금 관련 제도 변화로 인해 특화 작물에 대한 진입이 더 어려워졌으며, 수 년간 준비해 온 사업이 새로운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유연한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또한, 산림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현장 애로사항과 소득지원사업 등 제도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의견 수렴과 토론이 활발히 이어졌다.
남해군 산림공원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나온 의견들 중 임업인들을 위한 제도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 건의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국전문임업인협회 남해군협의회장은 "남해군 산림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자리다”며 간담회 개최에 대한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남해군은 앞으로도 산림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 발굴을 위해 매년 정례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