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대구근대역사관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백마 타고 온 초인(超人), 대구 이육사' 연계 행사로, 오는 16일 오후 2시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육사의 문학세계’ 문화공연과 특강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이 세 번째 전시 연계 행사는 2부로 진행되며, 1부는 최근 제작된 ‘창작오페라 초인264’ 에서 아리아를 선보이며 오페라 대본을 쓴 이영규 소프라노가 출연한다. 창작오페라 초인264는 다음달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소프라노 이영규 씨는 이육사의 종손녀이며, 현재 대구시립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부에서는 안동 이육사문학관 손병희 관장 특강이 진행된다. 손병희 관장은 국립경국대(전 안동대)에 재직하며 이육사의 문학을 오래 연구해 왔으며 '이육사의 문학'(2017), '이육사전집(2020)'등 저서를 발간했다.

또 이육사문학관에서는 최근 이육사의 시와 수필, 기사 등을 현대어로 풀이한 '이육사 총서'1~5권(2022)을 발간 했으며, 손병희 관장의 강연을 통해 이육사의 문학세계에 대한 최근 연구성과까지 폭넓게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인 40명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전화또는 방문 신청, 잔여석이 있는 경우, 현장에서 신청 가능하다.
특히 이육사 특별기획전에서는 상설 체험활동이 이뤄지고 있는데, 어린이들이 전시 내용을 다룬 체험 활동지를 풀며 전시를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기자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는 이육사가 중외일보·조선일보 대구주재 기자를 하며 대구 관련 기사를 작성한 사실을 주목해, 관람객이 직접 대구 관련 소식을 취재·작성, 보도하는 ‘대구근대일보’ 기자 체험도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5월과 6월 개최한 전시 연계 행사에 많은 호응을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무더위를 피해 박물관에 와서 전시 관람과 문화행사 참여를 통해 독립투사이자 민족시인 이육사의 문학세계를 이해하는 자리를 가져보길 바란다. 대구에서 독립운동을 시작한 이육사 선생을 통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특별기획전 외에도 2025년 제2차 기증유물 작은전시 '공연의 기억, 수집으로 빛나다'를 다음달 말일까지 1층 명예의 전당에서 박미연씨가 기증한 공연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또 1층 상설전시실에서 전시 중인 ‘대구 영시 화재 의연비’는 지난달 말일 자로 ‘대구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으며, 대구근대역사관은 건물(한국산업은행 대구지점, 유형문화유산)을 포함해 2점의 '대구시 지정 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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