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8월" 사령탑의 대담한 선언, SSG는 '8치올' 노린다…경헌호 코치 감기 몸살로 휴식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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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SSG의 경기. 경기 전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경현 기자] "승부는 8월달로 본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8치올'을 예고했다. 그전까지 '순리'대로 운영할 예정이다.

SSG는 8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를 치른다.

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최준우(우익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가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전날(7일) 김건우가 말소됐다. 오늘 석정우가 빈자리를 채웠다.

경기 전 기준 SSG는 42승 3무 39패를 기록, 살얼음판 5위를 달리고 있다. 4위 KIA 타이거즈와 1.5게임 차, 맞대결을 펼치는 6위 KT와는 게임 차 없이 승률에서 1리 앞선다.

2025년 6월 1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SSG 이숭용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번 주중 삼연전을 마치면 전반기가 끝난다. 진정한 승부는 후반기에 펼쳐진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숭용 감독은 "훈련량을 초반에 많이 가져갔다. 투수도 마찬가지다. 이제 훈련량을 다운시키면서 컨디션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했다.

불펜 투수, 특히 필승조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숭용 감독은 "제일 중요한 건 과부하다. (필승조 불펜은) 동점 상황에서도 웬만하면 안 쓰려고 한다. 선발은 로테이션대로 가면서 상황에 따라가면서 상황에 따라 (체력) 세이브를 해줄 수 있다"면서 "불펜은 제가 욕심을 부리는 순간 무너질 수 있다는 걸 작년에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투수 파트, 트레이닝 파트, 전력분석팀과 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어차피 8월달 승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T와 마지막 삼연전 테마는 '순리'다. 이숭용 감독은 "전반기 12경기 정도 남았을 때 욕심을 부리려고 했다. 저번 주 보니까 마음 같지 않더라"라면서 "승부를 8월달로 보고 있다. 연패만 안 하도록 순리대로, 상황 따라 3연투까지 갈 수도 있겠지만 순리대로 갈 생각"이라고 했다.

이숭용 감독은 "야구가 신기하다. 욕심을 부리고 어떻게 해보려고 선수단과 으쌰으쌰하면 그것에 대한 부담이 있다. 작년 저희가 9월에 보여준 저력이 있지 않나. 막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다"면서 "지금은 부상 관리, 과부하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첫 번째다. 저도 놓으려고 한다. 잡으려고 하니 그런 것이 보인다. 최대한 편안하게 선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헌호 투수 코치는 이날 휴식을 취한다. SSG 관계자는 "심한 감기 몸살로 경헌호 코치는 하루 빠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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