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리베라토냐 플로리얼이냐.
한화 이글스 외국인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8일 입국했다. 구단관계자는 8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플로리얼이 이날 입국해 9~10일 중으로 손등 검진을 받는다고 밝혔다. 플로리얼은 6월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손등에 투구를 맞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에 한화는 6주 부상대체 외국인타자로 루이스 리베라토를 영입했다. 한화와 리베라토의 계약기간은 25일까지다. 부상대체 외국인선수의 경우, 구단이 5주가 지나면 보류권을 행사할 것인지 말 것인지 선수에게 통보해야 한다. 한화의 경우 보류권을 일단 행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계약기간을 꽉 채워 활용한 뒤 리베라토를 내보내고 플로리얼을 다시 받아들일 것인지, 리베라토와 정식계약을 맺을 것인지 결정하겠다는 얘기다.
10개 구단의 전반기는 10일에 끝난다. 17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리베라토는 규정상 후반기에도 계약기간 이전까지 출전할 수 있지만, 김경문 감독은 8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3경기를 마치고 스텝들과 미팅을 해서 결정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올스타브레이크에 1차적으로 내부 의견을 모으겠다는 의미다.
플로리얼은 일단 13일에 서산 2군훈련장에 합류, 훈련에 돌입한다. 자신의 신분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손등 치료를 받고 돌아온 만큼 일단 준비는 필요하다. 플로리얼은 올 시즌 65경기서 타율 0.271 8홈런 29타점 36득점 13도루 OPS 0.783을 기록했다. 올스타전에 나가지는 못하고, 참가해 팬들에게 인사를 할 계획이다.

리베라토는 뜨겁다. 12경기서 50타수 21안타 타율 0.420 2홈런 10타점 8득점 OPS 1.103 득점권타율 0.667이다. 표본이 적지만 플로리얼보다 확실히 좋은 타격내용을 보여준다. 현 시점에선 플로리얼을 내보내고 리베라토에게 정식계약을 안겨도 무방할 듯 싶지만, 구단은 신중한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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