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7월8일 제약·바이오업계 소식.
삼성바이오로직스가 7월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바이오·제약 종합 컨벤션인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Interphex Week Tokyo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는 글로벌 전시 회사인 리드 엑시비션스(RX)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B2B 컨벤션으로 바이오·제약 제조와 연구개발(R&D) 기술 파트너십 논의에 특화된 행사로 평가받는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총 25개국 900개 기업, 3만4000명 이상의 인원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단독 부스를 꾸려 기존 고객사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사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미팅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톱 40위권 제약사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에 이어 올해 초 일본 도쿄에도 영업사무소를 마련하며 아시아 지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행사 첫날에는 마크 스투더(Marc Studer) 삼성바이오로직스 ADC/mRNA운영팀장이 'ADC의 복잡성 탐색: 전략적 CDMO 파트너십을 통한 안전성, 품질, 속도 보장(Navigating ADC Complexity: Ensuring safety, quality, and speed through a strategic CDMO Partnership)'을 주제로 스피킹 세션 발표에 나서 회사의 항체·약물접합체(ADC) CDMO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ADC 전용 생산시설의 가동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ADC CDMO 사업 진출에 나섰다. 500L 접합 반응기 및 정제 라인을 갖춰 ADC 원료의약품(DS) 생산에 필요한 설비를 구축했다. 2027년까지 완제의약품(DP) 설비까지 갖춰 엔드-투-엔드(End-to-end) ADC CDMO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다양한 글로벌 행사 참가를 통해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3월 디캣 위크(DCAT Week)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고, 지난달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바이오 USA)에도 참가해 높은 수주 경쟁력을 알렸다. 이어 오는 10월 바이오재팬 2025(BioJapan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Worldwide)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 및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당뇨병 학술행사인 '2025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학술대회'에서 자사의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대사 개선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강북삼성병원 박철영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포스터 형식의 이차 분석 결과로, 기존에 진행된 엔블로 3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활용해 동일 계열의 약물인 다파글리플로진과의 효과를 비교했다.
엔블로의 대사 기능 개선 가능성은 이전 연구에서도 관찰된 바 있다. 지난해 개최된 11월 미국비만학회(Obesity Week)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엔블로가 혈당 강하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가능성에 더해, 다파글리플로진과 비교했을 때 체중 변화와 무관하게 렙틴 수치를 낮추는 효과까지 확인한 것이다.
연구는 제2형 당뇨병 환자 총 426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진행됐으며,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아디포카인(adipokine)의 일종인 '아디포넥틴(adiponectin)'과 '렙틴(leptin)'의 변화에 주목했다. 이 두 지표는 체중 변화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 혈당 조절, 대사 건강 전반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당뇨병 환자의 전반적인 대사 건강을 평가하는 데 핵심적인 지표로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비만 등 대사 질환 환자는 건강한 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아디포넥틴 수치는 낮고 렙틴 수치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연구 결과, 엔블로는 주요 대사 지표 전반에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이 중 식욕 조절과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렙틴 수치는 체중 감소 여부와 관계없이 유의하게 개선됐다. 특히 해당 수치는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더 크게 감소했으며(-1.24µg/L vs -0.78µg/L),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43). 이는 SGLT-2 억제제 중 체중 변화와 무관하게 렙틴 수치 개선을 입증한 최초의 임상 결과다.
주목할 점은 '체중 변화가 크지 않은(체중 감소 폭 3% 미만) 환자군'에서도 엔블로가 렙틴 수치를 낮췄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렙틴 수치는 체중 감소와 연관돼 줄어드는데, 체중 변화가 거의 없던 환자에서도 엔블로군은 평균 0.90µg/L 감소한 반면 다파글리플로진군에서는 오히려 1.71µg/L 증가했다. 이는 엔블로가 단순 체중 감소를 넘어 지방세포 기능 자체를 개선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의미 있는 결과다.
렙틴은 식욕을 줄이고 에너지를 쓰게 만드는 호르몬으로, 몸에 지방이 많을수록 더 많이 분비된다. 그러나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렙틴이 많이 분비돼도 뇌가 반응하지 않는 '렙틴 저항성'이 생겨, 식욕 조절이 어려워지며 에너지 대사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엔블로는 체중이 많이 줄지 않은 사람에게도 렙틴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보였고, 이는 렙틴 저항성 개선을 통한 지방세포 기능 정상화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외에도 공복 혈당, 인슐린 저항성 지표(HOMA-IR), 공복 인슐린 수치, 요당-크레아티닌 배설 비율(UGCR) 등 여러 지표에서도 엔블로가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동아에스티와 입센코리아는 서울시 동대문구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성조숙증 및 전립선암 치료제 '디페렐린'의 킥오프 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페렐린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고 시장 확대 및 성공적 협업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과 입센코리아 양미선 대표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국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동아에스티 MR(Medical Representative) 400여 명도 킥오프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서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은 입센에 대한 소개와 디페렐린 도입 배경, 비전 등을 발표하며 입센의 강점과 국내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강조했다. 입센코리아 양미선 대표는 동아에스티에 대한 소개와 국내 시장에서의 경험과 탄탄한 영업 및 마케팅 역량을 발표했다.
이어 입센코리아 마케팅 BM(Brand Manager)이 디페렐린의 특장점과 차별화된 경쟁력에 대해 발표했다. 동아에스티 GPM(General Product Manager)이 소아내분비 분야와 항암 분야에서의 디페렐린 영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 6월 디페렐린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했다. 7월 1일부터 종합병원 대상 영업은 양사가 협력해 진행하며, 병·의원 대상 영업은 동아에스티가 전담한다.
동아에스티는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과 비뇨기과 치료제 '자이데나' '플리바스'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아내분비 및 비뇨기과 분야에서의 풍부한 마케팅 경험과 탄탄한 영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디페렐린은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입센이 개발한 GnRH(생식샘 자극 방출 호르몬) 작용제로 중추성 성조숙증 및 전립선암 치료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1개월 제형(3.75mg), 3개월 제형(11.25mg), 6개월 제형(22.5mg) 등 다양한 제형으로 환자 및 치료 목적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 연구팀은 신라젠이 개발 중인 항암 파이프라인 BAL0891의 연구 결과를 '제5회 아시아종양학회(AOS 2025)' 및 '제51차 대한암학회' 공동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아시아종양학회(AOS)는 아시아 최대의 암 분야 국제 학회로, 이번에는 대한암학회 주관하에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내년에는 일본 고베에서 개최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진행성 위암 환자의 악성 복수에서 확보한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BAL0891의 항암 효과와 정밀 의료 적용 가능성을 평가한 연구다.
복막 전이와 악성 복수를 동반한 진행성 위암은 치료가 까다롭고 생존율이 낮은 고위험 질환으로, 효과적인 치료 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BAL0891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 옵션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미충족 수요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연구 결과, BAL0891은 위암 오가노이드 모델에서 유의미한 암세포 억제 효과를 나타냈으며, 이에 반응한 모델에서 특정 단백질들의 발현 양상이 공통적으로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약물 반응 예측에 활용 가능한 바이오마커 후보군을 도출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단백체 분석을 통해 BAL0891 반응성과 연관된 세포주기, DNA 복제, RNA 분해, DNA 손상 복구 등 암세포 생존과 직결되는 경로에 포함된 14개의 주요 단백질의 발현 차이를 확인했다.
BAL0891의 직접적인 표적 단백질의 기저 발현 수준은 약물 민감도와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지만, 약물 반응성과 연관된 대체 바이오마커 후보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는 향후 정밀 의료 기반의 환자 선별과 맞춤형 치료 전략 설계에 중요한 단서가 될 뿐 아니라,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위한 병용요법 개발에도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휴젤이 영남권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 20명을 대상으로 '휴젤 트레이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휴젤 트레이닝 세미나'는 기초부터 고급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에스테틱 제품 활용법 및 시술 테크닉에 대해 교육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총 4회차가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양산에 위치한 미호의원에서 열렸으며, 라마르의원 최우식 원장, 미호의원 박신혜 원장, 아루다의원 이병도 원장이 연사로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의료진들은 히알루론산(HA) 필러 및 봉합사 제품을 주제로 한 이론 강의와 현장 시연에 참여하고, 최신 에스테틱 트렌드에 부합하는 시술 노하우와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해부학적 구조를 고려한 흡수성 봉합사 '블루로즈'의 효과적인 시술법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를 활용한 잔주름 케어 △안면부 상단 윤곽 개선과 '더채움' 필러에 대한 강의 또한 이어졌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정장제 '바이오탑'이 올해 6월 기준 누적 매출 106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탑은 2021년 이후 4년 연속 정장제 비급여 원외처방액 1위 품목이다. 지난해 전년 대비 37.1% 성장하며 연매출 172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출시 후 처음으로 상반기 누적 매출 100억원 고지를 넘어서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바이오탑의 선전 비결은 효능·효과가 검증된 균주의 차별성에 있다. 바이오탑은 직접적인 질병 치료와 예방을 목적으로 허가 받은 의약품으로 포함된 균주 3종(낙산균, 당화균, 효모균)은 오랜 기간 여러 임상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와 복용 안전성이 입증됐다.
주 성분인 '낙산균'이 생성하는 '단쇄지방산(부티레이트)'은 대장 상피세포에 에너지원을 공급하고 장벽 기능을 강화해 면역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단쇄지방산은 변비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를 보인다.
아밀라아제 분비 촉진을 통해 당류를 분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당화균'은 유익균으로 알려진 피비도박테리움 종의 성장을 자극하고 소화를 촉진시킨다. 또한 '효모균'은 다양한 임상을 통해 설사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입증했다. '낙산균'과 '효모균'의 경우 항생제 유발 설사에 대한 치료효과도 입증된 바 있다.
최근엔 장 건강이 인체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활발히 연구되며 장내 미생물을 균형있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장은 뇌, 간, 피부 등의 장기와 신호축(Axis)으로 연결돼 있고 장내 미생물은 이 축을 통해 전신으로 전달된다. 때문에 장 내 미생물의 균형이 각 신체 장기의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게 연구들의 주요 골자다. 특히, 낙산균이 생성하는 단쇄지방산은 여러 연구를 통해 당뇨병·비만과 같은 대사 질환, 염증성 피부질환, 안구건조증 등의 치료에 대한 가능성이 확인된 바 있다.
바이오탑은 이 같은 균주 차별성을 바탕으로 △장 건강 개선 △변비 △설사 △복부팽만 △장내 이상 발효 등 폭 넓은 적응증을 확보해 처방 시장에서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기존에 주로 처방돼 왔던 장염이나 설사 등 질환뿐 아니라 항생제 유발 설사의 예방·치료, 변비 보조 치료제로써 활용 등 각종 병용치료 요법에서도 처방이 늘고 있는 추세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바이오탑이 처방되는 주요 질환에 대해 지속적인 성공모델을 확보하는 한편, 임상 연구 투자를 통해 과학적인 임상 근거를 강화하고 주요 타깃별 최적화된 제형·성분·함량으로 라인업을 다각화해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지속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조직 문화 및 소통 구조 개선의 핵심적 역할을 할 '주니어보드'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머큐어 서울 마곡에서 열린 발대식을 통해 공식 출범한 '오스템임플란트 1기 주니어보드'는 앞으로 1년 간 경영진과 구성원 간 양방향 소통의 가교이자 조직 내 의견 개진을 활성화할 촉매제로 활약할 예정이다.

중대한 역할을 맡은 만큼 오스템임플란트는 주니어보드 위원 선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본부별 추천과 개인 신청을 통해 폭넓게 후보군을 모집했고 서류 및 평판 심사와 함께 심층 인터뷰를 통해 활동 의지와 역량을 입체적으로 평가했다.
이처럼 엄격한 과정을 거쳐 재직 기간이 10년 미만이면서 직급이 과장 이하인 16명의 주니어보드 위원이 선발됐다. 다방면에서 생생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소속 부서 또한 영업, 생산, 연구, 경영지원까지 4개 직군을 골고루 안배했다.
직군과 직위 등을 고려해 4개조로 편성된 주니어보드 위원들은 매월 정기회의를 열어 자체적으로 아젠다를 발굴하고 개선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분기별 '주니어보드 데이'와 연말 대표이사 간담회를 통해 주요 성과와 진행 과정을 발표·공유하고 소통의 장을 갖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각종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차세대 오피니언 리더 발굴과 육성이라는 취지에 맞춰 활동 우수자에게는 표창 및 포상을 부여하고 발탁 승진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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