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의 아스날 이적이 마침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BBC'는 8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날의 베르타 디렉터는 아스날이 요케레스 계약에 가까워짐에 따라 스포르팅과 직접 회담을 가졌다. 베르타는 지난 주말 포르투갈로 날아가 7000만 파운드(약 1310억원)의 이적에 대해 스포르팅 관계자와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요케레스는 이번 시즌 공식전 52경기에서 무려 54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옛 스승’ 루벤 아모림 감독을 앞세워 영입을 시도했지만, 요케레스는 이를 거절하고 아스날 이적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의 이적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요케레스는 구단과 5850만 파운드(약 1090억 원) 이상의 제안이 오면 이적을 허용한다는 ‘신사협정’을 맺었지만, 스포르팅은 이를 무시했다. 분노한 요케레스는 훈련 불참 의사를 밝히는 등 파업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아스날의 시선은 벤자민 세슈코(라이프치히)로 잠시 옮겨갔다. 그러나 세슈코 영입은 순조롭지 않았다. 라이프치히가 지나치게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세슈코에게 관심을 보이는 여러 클럽들과의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결국 아스날은 다시 요케레스로 돌아섰다. 협상은 빠르게 진전됐고, 이제 계약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아스날은 이미 요케레스와의 개인 합의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BBC'는 "요케레스와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는 형식적인 절차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남은 것은 이적료 협상이다. 베르타 디렉터는 빠른 협상을 위해 직접 포르투갈로 날아가 스포르팅과 회담을 가졌고, 7000만 파운드(약 1310억원)까지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 'BBC'는 "베르타가 포르투갈로 간 것은 아스날이 요케레스에 대한 거래를 빨리 마무리하고자 하는 열망을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아스날은 올 시즌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고민이 많았다. 카이 하베르츠와 가브리엘 제주스가 부상으로 빠지며 미드필더인 미켈 메리노를 공격수로 활용하기도 했다. 요케레스가 영입된다면 아스날의 스트라이커 고민을 덜어줄 수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