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선수 생명이 끝날 뻔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6일(이하 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의 슈퍼스타 자말 무시알라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파리 생제르맹(PSG)전에서 끔찍한 다리 부상을 당했지만, 한 전문가에 따르면 상황은 더 심각할 수도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무시알라는 6일 오전 1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 PSG와의 맞대결에서 종아리뼈가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전반 추가 시간 사건이 발생했다. 무시알라는 마이클 올리세의 패스를 받기 위해 뛰었다. 윌리안 파초는 무시알라의 진로를 막았고 무시알라는 파초의 옆으로 파고들려고 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공을 잡으러 나온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와 강하게 충돌했다. 심각한 부상으로 연결됐다.

무시알라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종아리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이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선수들은 충격을 받았고 무시알라와 충돌했던 돈나룸마도 큰 충격에 빠졌다.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다.
무시알라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데일리 스타'는 "올해 22세인 무시알라는 비골 골절을 입었으며 즉시 수술을 받을 예정이고, 최소 4개월 이상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샐퍼드 대학교의 가레스 나이 박사는 '데일리 스타 스포츠'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번 부상이 겉보기에는 끔찍해 보여도 실제로는 '운이 좋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나이 박사는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무시알라는 비골 골절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비골은 하퇴부에 있는 뼈다"며 "이런 충돌 상황에서 다칠 수 있는 것들을 고려할 때, 비골 골절은 오히려 나은 부상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골절은 인대나 힘줄 손상보다 훨씬 치료가 쉬우며 회복도 잘 된다. 무릎이나 발의 인대가 파열되면 선수 생명이 끝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며 "게다가 비골은 하중 지지 역할에서 경골만큼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회복 속도도 더 빠르다. 일반적으로 비골 골절은 6~8주 안에 치유되는 반면, 경골 골절은 4~6개월, 인대 손상의 경우는 6개월 이내에 경기에 복귀하는 선수가 25%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나이 박사는 "발목은 해부학적으로 매우 복잡하고 자유로운 움직임에 의존하기 때문에 축구 선수에게 까다로운 부위 중 하나다. 이번 부상에서 발목을 피한 것은 무시알라에게 큰 행운이다"며 "다만 다리의 근육이나 인대 등 다른 구조물에 추가적인 손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회복 과정은 조금 더 복잡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모든 상황을 종합했을 때, 무시알라가 빠르면 2025년 말쯤 복귀할 수 있지만, 보다 현실적인 복귀 시점은 겨울 휴식기 이후가 될 것"이라며 "부상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이는 꽤 괜찮은 결과입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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