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6분기 만에 보조금 제외 흑자…영업익 4922억원, 152%↑

마이데일리
/LG에너지솔루션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효과로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92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2.0%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인 2994억원을 64.4% 웃도는 수준이다.

AMPC 금액은 4908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14억원이다. 보조금을 제외하고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건 6개 분기만이다.

1분기 매출은 5조565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1.4%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 배경에는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미국 현지 양산과 출하 확대가 매출 안정에 기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초부터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 중 유일하게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했다. 북미 공장 가동률 정상화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한 것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방 시장 수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유럽 EV향 신규 케미스트리 제품 양산 개시, ESS 북미 현지 생산 본격화 등을 발판 삼아 하반기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LG엔솔, 6분기 만에 보조금 제외 흑자…영업익 4922억원, 152%↑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