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마크 OUT!" 조규성, 삭발로 복귀 임박 신호탄

마이데일리
축구 선수 조규성이 긴 머리를 과감히 자르고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 미트윌란 공식 SNS

[마이데일리 = 이나혜 인턴기자] 대표팀 출신 공격수 조규성(26·미트윌란)이 새 시즌을 앞두고 파격적인 변신과 함께 복귀를 알렸다. '한국 축구 최고의 비주얼'로 불리는 그는 트레이드마크였던 긴 머리를 과감히 자르고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미트윌란은 7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에 나서는 선수단의 모습을 공개했다. 오랜 부상 끝에 모습을 드러낸 조규성은 선수단과 함께 오스트리아로 출국하며 팬들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축구 선수 조규성이 장발을 한 채 훈련을 하고 있다. / 미트윌란 공식 SNS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그의 헤어스타일이었다. 월드컵과 전북 시절, 유럽 데뷔 시즌 내내 유지했던 '트레이드마크'인 장발을 과감히 밀고 삭발 스타일로 나타난 것. 짧은 머리로 카메라 앞에 선 그는 환한 미소를 보이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 무릎 수술 이후 합병증으로 인해 2024-2025시즌 전체를 통째로 결장했다. 하지만 최근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 신호탄을 쐈고, 이번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합류로 실전 복귀가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덴마크 매체 '헤르닝폴케 블라트'는 "장기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하던 조규성이 훈련장에 복귀했다.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복귀가 임박했다"고 최근 전했다.

미트윌란 소속 조규성이 경기를 끝내고 박수 치고 있다. / 조규성 개인 인스타그램

조규성은 전북현대 시절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나전 멀티골로 세계 무대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이후 2023년 여름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이적, 데뷔 시즌에만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조규성이 속한 미트윌란은 오는 9일 디나모 키이우와의 친선전을 시작으로 프리시즌을 본격 소화하며, 7월 21일 덴마크 수페르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유로파리그 2차 예선까지 앞둔 미트윌란에 조규성의 복귀는 그 자체로 전력 상승의 키가 될 전망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트레이드마크 OUT!" 조규성, 삭발로 복귀 임박 신호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