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올 시즌 KBO리그 최고 명물이자 한화 이글스의 자랑, ‘폰와류엄문’이 이제 휴식에 들어간다. 이미 코디 폰세가 1군에서 빠졌고, 류현진도 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한화는 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류현진을 1군에서 빼고 윤산흠을 투입했다. 앞서 코디 폰세도 5일 경기를 앞두고 1군에서 빠졌다. 폰세와 류현진은 4~5일 고척에서 나란히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두 사람만 빠지는 게 아니다. 애런 와이스도 6일 경기를 마치고 1군에서 빠진다. 문동주도 8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을 마치면 빠진다는 게 김경문 감독 설명이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 와이스도 마찬가지고 동주도 던지고 빠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경문 감독은 “그러면 그동안 경기에 못 나갔던 선수들을 등록해서 마지막 한 타석, 한 이닝이라도 수비하게 하려고 한다. 전부 노력하는데 너무 저기서만(2군 혹은 벤치) 있으면 안 되잖아”라고 했다.
김경문 감독은 폰세와 류현진 등 선발투수들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고 몇 차례 언급한 바 있다. 과거와 달리 144경기 체제에서 선발투수가 개막전부터 쉼 없이 끝까지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인식이 자리 잡혔다. 김경문 감독은 양상문 투수코치의 의견을 받아들여 최종적으로 결단을 내렸다.
결국 한화 선발투수들은 지금부터 조금 더 긴 올스타브레이크를 소화하게 된다. 폰세의 경우 올스타전 선발 등판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무리를 시키긴 어려웠다. 류현진도 내일모레 마흔이다. 확실히 타이트하게 관리한다.

아울러 김경문 감독은 이럴 때 선발투수 대신 야수를 기용해 대주자, 대수비 활용폭을 넓히는 것도 의미 있다는 생각이다. 당장 10일 KIA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는 폰세 대신 황준서가 나간다. 김경문 감독은 “지금 준서 페이스가 좋아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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