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ESG 평가 최고 등급…지배구조·환경 전략 ‘성과’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국내 주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잇따라 최고 등급을 기록하며,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6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그룹 주요 상장 계열사 6곳이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ESG 베스트 기업 100’에 선정됐다.

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은 2조원 이상 상장사 부문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현대그린푸드는 5000억~2조원 미만 기업 부문 2위에 올랐다.

서스틴베스트는 자산 규모별로 상장사 100곳을 선정해 ESG 수준을 평가하며, 이번 상반기에는 국내 129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배구조 중심 평가를 실시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4년 ESG 평가’에서도 12개 상장 계열사 중 10곳이 2년 연속 A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 중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이지웰은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업계 유일의 2년 연속 A+ 등급 기업이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차원의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ESG 경영을 진정성있게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회사 중심의 ESG 협의체를 운영하며, 계열사별 미흡한 항목을 개선하고 실효성 있는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선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자기자본이익율(ROE)·주가순차산비율(PBR) 목표를 제시하고 반기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추진해왔다.

환경·사회 부문에서는 ‘리그린, 위드림’ 슬로건 아래 계열사별 특화된 친환경·사회공헌 활동을 전개 중이다. 고객 참여형 리사이클 캠페인, 물류 폐기물 재활용, 복지 사각지대 해소 프로그램 등이 대표 사례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ESG는 각 계열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경영의 중요한 축”이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ESG 경영 방침에 맞춰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경영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