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장애인 스포츠단 창단…10개 종목 선수 21명 채용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J대한통운이 장애인 선수의 안정적 훈련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장애인 스포츠단’을 공식 창단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서울시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윤진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대표, 정희영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홍성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장 등 관계자와 선수·보호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은 청각축구, 골볼, 휠체어럭비, 사이클, 스노보드 등 10개 종목에서 경·중증 장애인 선수 21명을 정식 채용했다. 이들은 향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및 국제대회에 CJ대한통운 소속으로 참가하게 된다.

CJ대한통운은 선수들의 훈련을 근로시간으로 인정하고 급여도 지급해 생계와 훈련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창단식에서는 공식 유니폼과 사원증, 입사 기념품도 전달됐다.

스노보드 국가대표 정수민 선수는 “CJ대한통운 유니폼을 입으니 임직원으로서의 남다른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기업과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자부심을 갖꼬 훈련에 임해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스포츠가 장애인에게 신체 건강과 심리적 안정, 사회적 소통을 돕는 중요한 수단인 만큼, 스포츠단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장애인 선수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윤진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대표는 “모든 사회 구성원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국내를 대표하는 물류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