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오현-박경민, 현대캐피탈의 '국대 리베로' 길 따른다...임성하의 다부진 패기 "한번 따라가 보고 싶네요" [MD더발리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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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충청북도 단양에서 펼쳐진 ‘2025 한국실업배구&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 대회’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현대캐피탈 임성하 /최병진 기자

[마이데일리 = 단양 최병진 기자] 임성하(24)가 현대캐피탈 리베로 계보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임성하는 2023-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현대캐피탈의 지명을 받았다. 그는 해당 시즌에 곧바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에는 박경민과 오은렬이 리베로 자리를 차지했고 임성하는 리시브를 위해 아웃사이드 히터로 교체 투입되는 역할을 맡았다. 세트 후반에 상대적으로 리시브가 불안한 레오 대신 코트에 투입돼 리시브를 강화했다.

임성하는 26경기 58세트를 소화했고 35번 중 12번을 성공시키며 31,4%의 리시브 성공률을 기록했다. 리시브 실패는 단 한 번밖에 없다. 디그도 20개 중 15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오은렬이 군에 입대하면서 임성하가 박경민과 함께 리베로로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국가대표인 박경민이 주전 지베로로 나서며 그 뒤를 임성하가 받쳐야 한다.

임성하는 박경민이 남자 국가대표팀 전지 훈련으로 빠진 가운데 주전 리베로로 ‘2025 한국실업배구&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 대회’를 치르고 있다. 그는 우리카드와의 첫 경기부터 코트를 지켰다. 5일에 펼쳐진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임성하/KOVKO

경기 출전에 “재미있고 행복하다”고 밝힌 임성하는 “경기에 들어가면 집중하는 게 첫 번째다. 다음으로 리베로 포지션이기 때문에 감독님이 리시브를 중점적으로 지도를 해주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의 배움은 확실했다. 그는 “코트에 들어갔을 때 제가 보여줄 수 있는 능력치를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특히 챔피언 결정전에 갔을 때는 점수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느꼈다. 한 포인트로 승패가 결정되니까 더 크게 다가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저한테 기회가 오거나 때로는 형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들어갈 수 있는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잘하고 싶다”고 했다.

현대캐피탈은 국가대표 리베로 계보를 기대하고 있다. V-리그 최고의 리베로이자 최고령 선수로 전설이 된 여호현 IBK 기업은행 코치의 뒤를 박경민이 이어받았고 현재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또한 임성하는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임성하/KOVKO

그는 “선배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대단한 것 같다. 그 자리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해서 그 길을 가보고 싶다”고 의지를 밝히며 “확실히 대표팀에 가면 느낌이 다르다. 다른 팀이지만 원래 알던 친구들이라 재미도 있다. 대표팀에 가면 또 경험도 많이 쌓고 그곳에서도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임성하는 “저한테 기회가 오거나 때로는 형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들어갈 수 있는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잘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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