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이기면 순위 바뀐다! 위닝시리즈 도전하는 KIA, 선발 라인업 공개…포수 김태군→한준수 [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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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광주 박승환 기자] 경기 막판 놓칠 뻔했던 경기를 '뒷심'으로 잡아낸 KIA 타이거즈가 내친김에 '위닝시리즈' 확정에 도전한다.

KIA는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8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날(4일) 경기는 롯데와 KIA 모두에게 매우 중요했다. 롯데 입장에서는 KIA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는 기회였고, 반대로 KIA는 이번 3연전을 통해 2위 등극까지 노려볼 수 있었기 때문. 게다가 6월 이후 승률 1~2위 팀의 맞대결이었던 만큼 경기 막판까지 승부의 행방을 속단하긴 쉽지 않았다.

KIA는 전날 3회 김태군의 선취점과 롯데의 실책을 바탕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7회초 공격에서 롯데가 정훈의 동점 2타점 2루타를 바탕으로 균형을 맞추면서, 경기는 묘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특히 분위기를 탄 롯데는 8회초에만 3점을 더 보태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KIA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KIA는 8회말 공격에서 패트릭 위즈덤이 추격의 투런홈런을 폭발시키더니, 최형우-오선우-최원준의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바탕으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빗맞은 타구들이 모조리 안타로 연결되는 등 승리의 여신이 KIA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듯했다. 그리고 KIA는 김태군이 역전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폭발시킨 결과 7-5로 승리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자들이 경기 막판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귀중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필승조가 매번 잘 던질 수 없는데, 이럴 때 타자들이 도와줘야 진짜 원팀이 될 수 있다. 오늘이 그런 경기였다"며 "오늘 경기로 팀이 한층 단단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그 어떤 때보다 기쁜 승리임을 소감을 통해 드러냈다.

그리고 KIA는 내친김에 롯데를 상대로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이날 KIA가 롯데를 잡아낼 경우 양 팀의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이날 KIA는 고종욱(좌익수)-박찬호(유격수)-패드릭 위즈덤(3루수)-최형우(지명타자)-오선우(1루수)-최원준(우익수)-김호령(중견수)-한준수(포수)-김규성(2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과 달라진 점은 포수가 김태군서 한준수로 바뀌었다는 점.

선발 투수로는 김도현이 등판한다. 김도현은 올해 15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 중. 올해 롯데를 상대로 김도현은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84로 매우 좋았다. 특히 전반기 마지막 등판인 만큼 김도현은 이날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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