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에 안주하지 않는다!" 이용열 보령축제관광재단 대표, 보령 관광 혁명 선언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머드로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듯, 이젠 보령 사계절이 전 세계를 매료시킬 때입니다." "보령이 '여름 한철 도시'가 아니라 사계절 내내 다시 찾고 싶은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해야 합니다."
 

올해 제3대 보령축제관광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용열 대표는 보령 관광 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그는 2012년 재단 창립 멤버로 합류해 13년 동안 사무국장과 축제관광국장을 역임하며 보령머드축제, 대천겨울바다사랑축제, 머드박물관 등 재단의 주요 사업들을 총괄해 왔다.

민간 출신 첫 대표로서 공공 중심 체계를 넘어 유연하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보령 관광의 새 패러다임을 설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용열 대표는 "보령의 DNA는 머드지만, 머드에만 머무르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여름철로 집중된 관광 수요를 분산시키고 각 계절별 자원을 대표 콘텐츠로 발전시켜, '보령=머드'라는 단순 공식을 넘어서는 도시 브랜드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취임 후 그는 조직문화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직원 화합 행사, 사무공간 재정비, 휴게공간 개선, 고충 상담 창구 설치 등 복지 개선을 추진하며, 국·실 간 소통과 업무 이해·존중 문화를 강조했다.

올해 7월 열릴 제28회 보령머드축제를 앞두고는 기후 위기와 관광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혁신도 예고했다. 폭염 대비 그늘막과 휴게시설 확충, 야간 콘텐츠 강화, 해변 프로그램 다양화로 축제 밀도를 낮추면서도 체험의 질을 높여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추구한다.

또한, 머드축제를 단순 이벤트를 넘어 지역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브랜드로 키워갈 방침이다. "시민 참여와 내륙 관광 연계를 통해 머드축제가 도시 전체가 호흡하는 축제로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현재 머드축제 외에도 봄 AMC국제모터페스티벌, 가을 무창포신비의바닷길축제, 겨울 대천겨울바다사랑축제 등 계절별 축제를 통해 관광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들 축제를 뒷받침할 삼각축 전략으로 △축제 콘텐츠 글로벌화 △숙박·교통 등 편의 인프라 개선 △머드엑스포광장 다목적 복합문화공간 전환을 제시했다.

"머드엑스포광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면, 보령은 일회성 관광지를 넘어 MICE 산업 기반까지 갖춘 도시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올 가을에는 해변을 맨발로 걷고 노을과 달빛 아래 자연과 교감하는 힐링형 축제 '보령 슈퍼어싱 페스티벌'도 준비 중이다. 이는 관광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체험형, 로컬 중심,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실험적 축제로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용열 대표는 "축제는 힐링이며, 준비하는 사람과 참여하는 사람이 모두 웃고 즐기는 공간이 돼야 진정한 성공"이라며 "올여름 제28회 보령머드축제에 꼭 찾아와 머드에 흠뻑 빠지고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시길 바란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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