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팬들이 김하성을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탬파베이 선수들도 궁금하다…423억원 유격수 효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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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SNS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샌디에이고 팬들이 김하성을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김하성(30, 탬파베이 레이스)이 마침내 탬파베이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5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완더 프랑코가 사고를 친 뒤 변변한 유격수가 없었던 탬파베이는, 2년 3100만달러(약 423억원) 계약을 체결한 김하성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크다.

김하성과 탬파베이 동료의 인사/탬파베이 레이스 SNS

김하성은 2024년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서 어깨를 다쳐 수술을 받은 뒤 11개월만에 메이저리그에 돌아왔다. 5월 말부터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재활 경기를 치러왔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잠시 쉬었지만,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탬파베이 데뷔전이 성사됐다.

김하성에 대한 탬파베이 사람들의 기대가 크다. 캐빈 캐시 감독은 MLB.com에 “김하성은 공수 양면에서 재능이 있다. 그는 그 어떤 것도 망치지 않을 것이다. 김하성을 다시 만나 기쁘다. 김하성의 합류는 우리 팀을 더 좋게 만들 것이다”라고 했다.

주전 유격수임을 확인했다. 캐시 감독은 “그는 우리가 필요한 어떤 곳에서도 뛸 수 있지만, 난 유격수로 본다”라고 했다. 김하성이 탬파베이의 젊은 중앙내야수들이 성장할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조쉬 로우는 “샌디에이고에서의 시간을 떠올려보면, 팬들이 그를 좋아하는 것 같더라. 그는 항상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했다. 열심히 플레이 하고,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 꽤 역동적인 선수다. 홈런을 칠 수 있고, 스트라이크 존을 컨트롤 할 수 있고, 좋은 주자이고, 도루를 할 수 있고, 엘리트 수비를 할 수 있다”라고 했다.

타지 브래들리는 “흥분된다. 샌디에이고와 함께 TV에서만 볼 수 있었다. 이제 그를 라이브로 볼 수 있고, 뒷받침할 수 있다. 그는 여기에 돌아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걸 안다. 재활할 때 덕아웃에서 몇 번 얘기했는데, 그의 야구지식과 IQ는 좋다”라고 했다.

김하성과 탬파베이 동료의 인사/탬파베이 레이스 SNS

김하성은 “팀이 하는 야구를 따르고 싶다. 팀은 정말 잘 하고 있다. 나도 자신 있다. 팀이 좋은 위치에 있다는 걸 확인하고 싶다. 물론 긴장감은 조금 있다. 팀이 너무 잘 하고 있고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우리 팀은 정말 특별한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 그들과 함께 뛰게 돼 영광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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