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군충남국악단, 뉴욕 무대서 부여 알리다…'사비백제의 색과 혼' 세계에 울려 퍼져
■ 홍산동헌에서 생생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 진행

[프라임경제]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군 대표 예술단체인 부여군충남국악단이 지난 6월25일부터 7월3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23회 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에 공식 초청돼 축하공연과 문화예술 교류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악의 예술성과 부여의 전통문화를 세계무대에 알리는 문화외교적 성격의 일정으로, 박정현 부여군수와 김영춘 부여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회 관계자들도 함께해 교류 의미를 더했다.
부여군충남국악단은 △뉴욕 카푸만 뮤직센터 공연('사비백제의 색과 혼을 품다') △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 축하공연 △뉴욕한국문화원 간담회 △재미한인 언론 인터뷰 △향우회 초청 행사 등 다채로운 일정을 통해 국악 공연은 물론 '2025 충남부여방문의 해', '서동연꽃축제', '백제문화제' 등 부여의 관광콘텐츠도 함께 홍보했다.

특히, 6월27일 열린 '사비백제의 색과 혼을 품다' 공연은 백제문화의 깊이 있는 미학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로, 현지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28일 경연대회 본무대 축하공연 역시 한국 전통예술의 진수를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초청 방문이 아니라, 부여군의 정체성과 문화적 매력을 전 세계에 소개한 문화외교의 장"이라며 "국악이라는 전통예술을 통해 부여의 역사와 미래를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부여군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뉴욕 현지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향후 지속적인 국제문화교류 사업 추진의 교두보로 삼을 방침이다.
■ 홍산동헌에서 생생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 진행
여름방학 맞이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전통 체험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7월26일부터 8월30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홍산동헌에서 생생 국가유산 사업 '오램의 힘, 홍산동헌'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생 국가유산 사업은 '국가유산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행복은 크게'라는 전략으로, 지역 국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국가유산청 대표 활용사업이다.
군은 조선시대 수령이 공적 업무를 수행했던 관아 건물인 홍산동헌을 개방하고 활용해 군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홍산동헌의 역사 및 기능 소개 전시, △홍산동헌 내 미션을 수행하며 배우는 키오스크 미션게임,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 △전통 복식 체험, △단청 부채 만들기 등이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생생 국가유산 사업을 통해 더 많은 분이 홍산동헌에 방문해 그 역사와 가치를 알아가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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