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선포했는데...' 오스틴 충격 부상 이탈에 타선마저 얼었다, 1위 추격은커녕 3위 추락 대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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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br><br>LG가 0-3으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마이데일리2025년 6월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br><br>LG 염경엽 감독이 아쉬워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부산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결국 2위 자리를 허락했다. 불펜이 완벽하게 꾸려지면서 전쟁을 선포했는데 타격에서 받쳐주지 않고 있다.

LG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서 0-2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LG는 롯데에 공동 2위를 허락했다. 1위를 따라가야 하는 판국에 2위 자리마저 내주면서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4위 KIA와는 1.5경기차다.

염경엽 감독은 6월 20일 선수단 미팅에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전반기 막판 마운드가 완전체가 됐기 때문이다. 불펜도 연투가 가능해졌다.

때문에 염 감독은 전반기 17경기를 남겨두고 첫 번째 승부처라고 보고 전쟁을 선포했다.

그럼에도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서 4승 5패. 승률 5할이 되지 않았다. 선발 팀 평균자책점 5.40(9위), 불펜 평균자책점 5.55(8위)로 좋지 않았다. 팀 타율은 0.277(3위)다.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br><br>LG 오스틴이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쳤다./마이데일리

타선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와중에 악재가 발생했다. 1일 경기서 LG 구단 최초 3년 연속 20홈런대기록을 쓴 오스틴이 빠진 것이다.

오스틴은 2일 경기를 앞두고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후 병원 검진을 받았다. 큰 이상이 없을 것으로 봤는데, 옆구리 근육 미세손상 소견이 나왔다.

LG 구단은 오스틴의 정확한 부상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오스틴으 서울로 이동시켰다. 구단 지정 병원에서 한 차례 더 MRI 검진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재검에서도 손상 소견이 그대로 나왔다. 결국 오스틴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오스틴이 빠지자 타선도 갑작스럽게 식었다. 오스틴이 빠진 2경기서 팀 타율은 0.209에 그쳤다.

치고 나갈 것이라고 믿었는데 자꾸만 꼬이고 있다. 1위는커녕 3위로 추락할 수도 있다. 위기의 LG가 반등할지 지켜볼 일이다.

2025년 6월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br><br>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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