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DL건설(001880)이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5년도 건설사업자간상호협력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국토부 상호협력평가는 건설사업자 간 긴밀한 상호협력관계를 구해 건설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과 건설 공사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는 매년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구분한 뒤 △공동도급 실적 △하도급 실적 △협력업자 재무지원 및 기술지원 등의 육성 △신인도 등의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이를 통해 95점 이상의 점수를 받으면 최우수 등급에 선정된다.
올해 최우수 등급을 받은 대기업 건설사는 DL건설을 포함해 총 27개사다. 해당 기업은 2025년 7월1일부터 다음년도 평가결과 적용 전일까지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PQ) 등에서신인도평가 가산점 우대를 받는다. 또 2025년도 시공능력 평가액 산정 시 6%의 가산 혜택이 제공되며, 향후 3년간 건산법상벌점 감경 혜택도 주어진다.
DL건설 관계자는 "이번 3년 연속 상호협력평가 최우수기업선정은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는 DL건설로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5년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금호건설(002990)이 95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상생협력 최우수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시공능력평가액 2조2287억원인 금호건설은 △하도급 실적 △협력업체 재무지원 △공동기술 개발 및 기술지원 △상생협의체 운영 항목에서 만점을 받는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결과를 통해 금호건설은 7월 일부터 1년간 종합심사낙찰제와 종합평가낙찰제에서 입찰 가점을 받고, 시공능력 평가에서도 신인도 가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건설산업의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며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토목, 플랜트 등 SOC(Social Overhead Capital)부문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047040)이 회사의 경영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경제, 사회, 환경적 가치와 성과를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기 위해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대우건설은 EU의 지속가능 보고지침(CSRD)에서 발표한 이중 중대성 개념을 도입해 중대 이슈를 평가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기후변화 △산업안전보건 관리 △고객만족 및 품질관리 △통합적 리스크 관리 등 10개의 이슈에 대한 분석 및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대우건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제 표준인 'GRI Standards 2021 개정안'에 근거해 작성됐다. 특히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의 실질적 진전을 포함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내재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과 대응 계획을 담고 있다.
또한 IIRC에서 발표한 IR Framework의 6대 자본 유형에 따라 가치사슬을 재정의해 기업 가치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지속가능경영 전략과제별 정량지표 도입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지속가능경영수준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급등, 국내 건설경기 침체 등 불확실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우건설은 지난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한층 성장한 ESG 경영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역량을 착실히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000880) 건설부문(이하 한화)이 혹서기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찾아가는 'Summer Safety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한화는 지난 7월2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전국 건설현장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팥빙수를 제공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무더위 속에서도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근로자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됐다.
행사를 통해 총 51개 현장에 약 1만인분의 간식이 제공될 예정이다. 푸드트럭 운영이 어려운 일부 현장에는 과일스무디와 휘낭시에 등 디저트류를 담은 '기프트 박스'가 별도로 전달된다.
지난 2일에는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춘천 프리미엄 빌리지 현장에 팥빙수푸드트럭이 방문해 근로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소장부터 협력사 직원 등 900여명이 참여했으며, 근로자들은 현장 내 휴게공간에서 팥빙수를 먹으며 무더위를 식혔다.
최은국 춘천 프리미엄 빌리지 현장 소장은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근로자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라며 "취약시기별 감성 안전활동은 근로자의 사기 진작은 물론 자발적 건강관리와 안전보건문화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호반그룹 건설계열이 상생경영의 실천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상호협력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3일 호반그룹은 건설계열인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이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5년도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호반산업은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호반그룹의 건설계열은 협력사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매년 우수 협력업체를 선발해 상생협력 지원금을 전달하고, 협력업체 임직원의 직무 교육 및 ESG 컨설팅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의 우수 기술, 원가 절감 방안 등의 제안 제도를 통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공사 대금을 매월 현금 지급하고 있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는 "호반그룹은 협력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건설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이 지난 2018년부터 출연한 대·중소기업 및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총 999억원에 달한다. 지난 6월30일에는 창립 36주년 기념식에 협력사를 초청하고 40여 개 우수 협력사에 상생협력 지원금을 전달했다.

KCC(002380)가 ESG경영 성과와 지속가능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올해로 11번째로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제 공시 기준(GRI; 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2021'과 '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TCFD;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KCC의 ESG경영 실행 기반을 한층 정교하게 체계화한 점이 특징이다.
또 향후 국내 기업에도 직간접적으로 공시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EU 지속가능성보고기준(ESRS)',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등에서 요구하는 '4필러(Pillar)' 구조(△지배구조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 로 중대이슈를 재점검해, 공시 환경 변화에 대한 사전 대응력을 확보함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KCC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기업과 환경 두 가지 관점에서 평가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 및 이해관계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환경분야 5가지, 사회분야 2가지 등 총 '7대 중대 이슈'를 선정했다.
선정된 7대 중대 이슈는 △유해화학물질 배출 및 관리 △폐수 및 폐기물 관리 △온실가스 배출 관리 △에너지 효율성 관리 △친환경 R&D 및 혁신역량 강화 △환경안전사고 대응 및 관리 강화 △임직원·협력사 산업안전 보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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