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문원 돌싱 고백 후폭풍…대중은 왜 이 결혼을 반대하나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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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와 문원 / 제이지스타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혼성그룹 코요태의 멤버 신지가 예비신랑 문원과의 결혼을 공식화했지만, 오히려 팬들과 대중의 걱정 어린 반대가 이어지며 후폭풍이 불고 있다.

지난 2일 신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멤버 김종민과 빽가에게 예비신랑 문원을 소개하는 상견례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영상 공개 직후 대중의 여론은 예상과 달리 급속히 악화됐다.

논란의 중심에는 예비 신랑 문원의 태도와 발언들이 있었다. 영상 속 문원은 “(신지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 줄 몰랐다”, “둘이 사랑하고 싶었는데 기사가 터졌다”고 말해 대중의 비난을 불렀다. 신지는 데뷔한 지 무려 27년째로, 오랜 세월 코요태 멤버로 활동하며 연예계 생활을 해온 인물이다. 문원의 이 같은 발언은 신지와 팬들을 황당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김종민이 식사 도중 "배부르다"며 건강을 우려하자, 문원이 가볍게 "그거 나잇살 아니냐"고 농담을 건넨 장면 또한 대중의 불편함을 키웠다. 신지는 이에 문원의 목젖을 툭 치며 제지하는 등 곤혹스러운 반응을 보였고, 빽가 역시 자리에서 잠시 이탈할 정도로 분위기는 얼어붙었다.

더욱 충격을 안긴 부분은 문원이 "돌싱남이며 딸이 한 명 있다"고 갑작스럽게 고백한 장면이었다. 문원은 "전 부인이 딸을 키우고 있지만, 소통하며 아이를 위해 신경 쓰고 있다"고 털어놨다. 신지 본인은 "처음에는 몰랐지만 관계가 깊어지면서 솔직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문원의 진심을 받아들였다고 했지만, 팬들과 대중의 시선은 싸늘했다.

신지와 문원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 영상 캡처

대중이 우려하는 지점은 단지 문원이 돌싱이란 점이 아니다. 연애 도중 뒤늦게 돌싱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고백한 점, 그리고 공개 석상에서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 듯한 발언과 행동을 지속한 태도가 결정적이었다.

이 같은 여론 속에서 신지의 팬들 역시 직접 우려를 표하기 시작했다. 한 팬은 신지의 SNS에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 남자를 잘 판단해 달라. 누나가 축복받고 좋은 길로 갔으면 한다"며 진심 어린 걱정의 메시지를 남겼고, 신지는 이 댓글에 "감사하다"는 짧은 답글을 달아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네티즌들 역시 "예의 있는 척하면서 정작 예의는 없는 사람 같다", "신지 씨 결혼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빽가가 자리를 뜨는 게 백번 이해된다" 등 차가운 시선을 보이며 결혼 자체를 재고하길 바라는 모습을 보였다.

내년 상반기 결혼 예정인 신지와 문원은 이미 웨딩 화보 촬영까지 마쳤지만, 예상치 못한 후폭풍에 직면하며 결혼 전부터 큰 부담을 안게 됐다. 팬들과 대중이 이토록 결혼을 걱정하는 이유는 신지가 오랜 세월 코요태 멤버로서 친근한 이미지와 솔직한 성격으로 사랑받았던 스타였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행복하길 바라는 팬들의 마음이 이 같은 비판으로 나타난 셈이다.

신지가 과연 대중의 걱정과 우려 속에서도 이 결혼을 순조롭게 진행할지, 아니면 팬들의 진심 어린 조언을 깊이 고민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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