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가 색다른 도파민을 선사한다.
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조욱형 PD, 김노은 PD, 원승재 PD,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이 참석했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 조금 서툴지만 누구보다 사랑에 진심인 경험치 제로 모태솔로들의 좌충우돌 도전기가 그려진다. 오는 8일 전세계 공개된다.
김노은 PD는 "첫 연애를 준비하는 모태솔로들의 진정성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외형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자신감까지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고자 했다. 이 변화의 여정을 지켜보는 것이 시청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사전 모집 당시 약 4천 명에 달하는 지원자가 몰리며 주목받았다. 조욱형 PD는 "'진정성을 가지고 있느냐, 정말 모태솔로이냐'가 가장 중요했다. 친지 인터뷰를 통해서 사실성을 확보하려고 했다. 특별히 저희가 아는 분을 섭외하진 않았다. 본인이 자신감이 없을지언정 매력을 가진 분들을 찾았다"고 섭외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 "출연자들의 성장을 관찰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마음의 상처가 있었던 이들도 있었고 전문가와 작가들이 함께 용기를 북돋아줬다"고 밝혔다.

모솔 출연자들의 성장을 이끄는 '썸메이커스'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네 사람은 스타일링부터 플러팅까지 맞춤형 연애 솔루션을 전한다.
서인국은 "출연자들을 보면 매력이 넘치는데 자신감이 부족했다"며 "그래서 제 스타일리스트, 헤어팀까지 투입했다. 작은 심리 요소까지 섬세하게 적용해봤다"고 전했다.

강한나는 "'마음 있는 상대가 생긴다면 적극적으로 표현을 해라'라고 이야기 해줬다. 전문가분들도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저는 친한 언니처럼 조언을 건네주곤 했다. 이런 제 조언이 도움이 된 순간이 있었던 것 같다. 표현을 멋있게 한 친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은지는 "이전 '헌팅걸'은 러브버그처럼 정말 짧게 헌팅을 할 수밖에 없지 않냐. 그래서 공격적인 꿀팁을 줬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모솔연애'는 합숙 생활도 하고 보다 오래 장기적으로 지내기 때문에, 좀 더 천천히 다가가는 방법을 알려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카더가든은 "방산업체에 다니는 한 출연자가 연애 프로그램 최초 식탐을 보였다. 처음엔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의외로 재밌는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강한나는 "모태솔로 친구들이 거북이처럼 느리게 시작하지만 중반부엔 롤러코스터처럼 속도가 붙는다. 시청자들도 함께 설렐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이은지는 "요즘 볼 건 많지만 확 끌리는 게 없다면 1화를 보면 끝까지 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조 PD는 "연애 감정뿐 아니라 자기 표현을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일종의 교육 교재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고, 원 PD는 "보법이 다르다는 말이 있는데 우리는 보법 자체가 없다. 그저 연애를 안 해본 이들의 첫 시작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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