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942만명의 관객을 매료하며 2019년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영화 ‘엑시트’의 주역 이상근 감독과 배우 임윤아가 새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로 돌아온다. 또 한 번 흥행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 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 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 영화다.
2019년 데뷔작 ‘엑시트’로 여름 극장가에서 뜨거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한국 영화 공식을 썼다는 평가를 받은 이상근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엑시트’ 흥행 공신 임윤아가 주인공으로 나서 한층 탄탄한 팀워크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극 중 임윤아는 사랑스럽지만 상상초월 반전 비밀을 지닌 아랫집 여자 정선지로 분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근 감독은 3일 배급사 CJ ENM을 통해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임윤아와 함께 선지와 악마 간의 간극을 어떻게 벌릴 것인지, 목소리와 연기 톤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 굉장히 많은 연구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배우의 연기도 참고하고 스스로 만들어 나가며 많은 연습과 연구의 시간을 거쳤다”면서 “그 결과로 지금의 선지와 악마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덧붙이며 남다른 고민과 열정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한 임윤아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윤아는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이상근 감독에 대해 “‘엑시트’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그 누구보다 ‘이상근스럽다’는 표현을 하고 싶은 특별하고 인간적인 감독”이라면서 이상근 감독만의 색깔이 살아 숨 쉬는 영화의 탄생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는 8월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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