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니코 윌리엄스의 FC 바르셀로나 이적이 임박했다.
FC 바르셀로나는 현재 니코 윌리엄스 영입 마무리 작업에 돌입한 상황이다. 며칠 내로 니코 윌리엄스와 아틀레틱 클루브의 바이아웃 조항인 6200만 유로(한화 약 986억 원)를 지불하여 이적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아틀레틱 클루브는 오는 7월 9일에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전까지 니코 윌리엄스의 이적을 마무리하길 원한다.

니코 윌리엄스는 바르셀로나뿐만 아니라 FC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도 받았지만, 오직 바르셀로나 이적만을 원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니코 윌리엄스와 바르셀로나는 이미 몇 주 전에 개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은 2031년 6월까지이며, 연봉은 700만 ~ 800만 유로(한화 약 127억 원) 수준이다. 이는 아틀레틱 클루브와 바이에른 뮌헨이 제안한 연봉보다 낮다.
니코 윌리엄스가 바르셀로나행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고, 바르셀로나 측도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할 의사를 밝혀 이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최근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 측과 니코 윌리엄스의 에이전트 간에 이견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니코 윌리엄스의 에이전트는 라리가에 등록 여부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요구했다. 라리가 등록이 불가능할 경우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특별 조건 삽입을 요구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등록이 가능하다고 여러 차례 확답을 보냈고, 다른 방식으로 등록 보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니코 윌리엄스의 에이전트가 라리가 등록 보장을 요구한 이유는 다니 올모의 사례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올모를 영입했으나 샐러리캡 문제로 등록 실패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임시 등록을 승인받으며 가까스로 문제를 해결했다.
큰 변수가 없다면 니코 윌리엄스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소식에 정통한 기자 페르난도 폴로 기자는 "아틀레틱 클루브는 니코 윌리엄스의 바르셀로나 이적보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선호한다"라고 보도했지만,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하면 구단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선수와의 계약이 해지된다. 니코 윌리엄스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강력하게 원하기에 반전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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