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아우디 “A5·Q5는 내연기관 기술의 정점… 아우디의 미래, 눈앞에 와 있다”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아우디가 신형 세단 ‘더 뉴 A5’와 SUV ‘더 뉴 Q5’를 국내 공식 공개하며, 내연기관 기술의 진화를 상징하는 두 모델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늘 선보이는 A5와 Q5는 단순한 차량이 아니다. 기술을 통해 구현된 아우디의 미래이며, 내연기관 기술의 정점을 보여주는 존재다.”

1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런칭 행사에서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이같이 말하며 신차 공개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아우디의 차세대 플랫폼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가 처음 적용된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더 뉴 A5’는 기존 A4보다 전장, 전폭, 전고를 각각 65mm, 15mm, 25mm 늘려 실내 공간을 대폭 확장했고, 스포츠 시트·통풍 시트·이중 접합 유리 등 고급 편의사양을 전 트림에 기본 탑재했다. 또 11.9인치 버추얼 콕핏, 14.5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해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구현했다.

아우디 최초로 적용된 투명도 조절 파노라믹 루프, AI 음성 어시스턴트,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 등도 탑재됐다. 가격은 5789만원부터 시작하며, 아우디는 “기본 사양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더 뉴 Q5’는 실용성과 정숙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중형 SUV로,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MHEV Plus) 시스템을 기반으로 디젤 특유의 진동을 줄이고 주행 효율을 높였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노면 상황에 따라 차고를 조절해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며, 전장 4715mm, 전폭 1900mm로 확장된 차체는 더욱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Q5 역시 전 트림에 ‘울트라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과 7단 S 트로닉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했으며, AI 어시스턴트, 디지털 OLED 테일라이트, 360도 카메라 등도 탑재돼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시작 가격은 6968만원이다.

클로티 사장은 “PPC 플랫폼과 새로운 기술들을 통해 고객의 선택지를 넓히고, 아우디의 미래가 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 여기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A5와 Q5는 아우디의 진보 철학을 집약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