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1분기 30억달러 순매도…환율 안정화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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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하나금융지주 명동 사옥에서 직원이 달러를 검수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외환당국이 올 1분기 외환시장에서 30억달러 가까이 순매도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올해 1~3월 시장 안정화를 위해 외환시장에서 29억6000만달러를 내다팔았다.

지난 1분기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과 관세 영향으로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1월 초 1370원대에서 2월 말 1320원대까지 하락했다. 이후 3월 들어 다시 1370원대 수준까지 올랐다.

외환당국의 환율 방어로 외환 보유고도 감소했다. 지난 3월 외환보유액은 4096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두 달 연속 4100억달러를 밑돌았다.

2024년 분기별 외환 순거래액 규모를 살펴보면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18억1500만달러와 57억96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이후 3분기에는 1억9200만달러를 매수했으나 4분기 들어 다시 37억5500만달러 순매도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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