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더발리볼 = 김희수 기자] 통합우승의 주역 피치가 돌아왔다.
흥국생명은 보도자료를 통해 "26일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주역인 미들블로커 아닐리스 피치가 새 시즌 준비를 위한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메디컬 테스트와 컨디션 점검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2025-2026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뉴질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피치는 지난 시즌 황 루이레이의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팀에 합류해 점프력과 속공 타이밍, 민첩한 블로킹을 앞세워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강력한 이동공격수로 맹활약하며 팀에 확실한 공격 옵션 하나를 추가한 공이 컸다.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은 “피치는 탄력적인 움직임과 미들블로커 포지션에서의 전술 소화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며 “이번 시즌에도 팀의 핵심 전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치는 “다시 팬 여러분 앞에서 뛸 수 있게 되어 설렌다. 지난 시즌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데에 보답하기 위해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피치는 팀 전술 이해도와 경기 집중력이 탁월해 코칭스태프와의 소통이 원활하고,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라며 “다가오는 시즌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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