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항명 사태' 54골 폭격기, 태업 선언...아스널 or 맨유 이적 갈망 "여름에 떠나게 해달라"

마이데일리
빅터 요케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빅터 요케레스가 스포르팅에 태업을 선언했다.

요케레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스트라이커다. 그는 뛰어난 피지컬과 폭발적인 움직임,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자랑하며 스포르팅의 공격을 이끌었다.

요케레스는 첫 시즌부터 리그 33경기 29골 9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50경기 43골 15도움으로 5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올시즌도 시즌 전체 52경기 54골 13도움으로 무려 67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득점포가 계속되면서 요케르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스트라이커 보강이 절실한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요케레스와 밀접하게 연결됐다.

문제는 높은 이적료다.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의 몸값을 옵션 포함 8,000만 유로(약 1260억원)로 책정했다.

빅터 요케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와 아스널 모두 요케레스에 관심을 보이지만 해당 금액은 지불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맨유는 이미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고 현재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영입을 추진 중이다. 추가로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선수의 매각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아스널도 요케레스의 대안으로 벤야민 세슈코(라이프치히)와 협상을 벌이고 있고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적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상황이다.

요케르스 측은 구단의 높은 이적료 책정에 분노했다. 영국 '미러'는 "요케레스는 이적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은 스포르팅에 분노했다. 현재 대화도 나누고 있지 않으며 이적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르팅의 페데리코 바란다스 회장은 "에이전트가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우리는 그에게 어떠한 것도 제안하지 않았다. 이적 시장 기간 동안 그가 팀에 남을 것이라 생각했다. 왜냐하면 어떠한 이적 제안도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요케레스 측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빅터 요케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

요케레스는 이번 여름에 이적을 강행할 예정이다. 포르투갈 ‘레코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요케레스는 스로르팅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이번 여름에 이적을 할 것이라고 선언을 했다”며 갈등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충격 항명 사태' 54골 폭격기, 태업 선언...아스널 or 맨유 이적 갈망 "여름에 떠나게 해달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