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질병관리청은 30일부터 7월 10일까지 2주간 '제3차 GHSCO(Global Health Security Coordination Office) 핵심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하는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말에 개소한 글로벌보건안보조정사무소(GHSCO)가 기획했다. 국제공중보건기관연합(IANPHI)은 이러한 GHS 조정사무소의 글로벌 역량 강화 활동을 높이 평가해 2024년 IANPHI 아시아 네트워크 성공 사례로 선정한 바 있다.
프로그램은 질병관리청 담당자가 직접 교육을 주도해 연수생들에게 교육을 실습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아세안 6개국 보건 담당 실무자 15명이 연수생으로 참여해 질병관리청 담당자로부터 1:1 심화 교육·훈련을 받는다.
연수생들은 교육과정에서 익힌 내용을 자국의 공중보건 정책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각국 상황에 맞는 실행 계획을 직접 수립하고, 연수 결과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각국의 정책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국의 감염병 대응 경험과 교훈을 나누는 정책 세미나와 함께, 한국의 감염병 대응·의료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질병관리청 긴급상황실과 서울성모병원 방문 등 현장 학습도 병행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실험실·진단 분야에서 자국의 보건 정책 수립과 실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미래 공중보건 위기 대응과 글로벌 보건 안보 강화를 위한 장기적 협력 관계가 마련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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