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LG유플러스가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악성 앱 감염 알림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고객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탐지되면,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직접 감염 사실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고객 단말기에서 악성 앱이 발견되더라도 경찰 대응까지 시간차가 발생해 범죄 시도가 이뤄질 수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활용, 실시간 탐지와 즉각적 알림을 연계한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번 알림은 ‘LG유플러스 악성앱 주의 알림’이라는 인증된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전송된다. 고객은 해당 메시지를 수신하면 즉시 경찰서나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해 점검 및 조치를 받아야 한다. 보안 전문 상담사가 매장에 상주하고 있어 현장 지원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범죄 조직의 악성 앱 제어서버까지 추적하고 있으며, 올해만 약 9000명의 감염 고객을 사전 차단했다. 악성 URL 접속 차단 건수도 550만 건을 넘겼다. 서울경찰청과의 협업을 통해 실거주지 방문 대응 체계도 운영 중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전무)은 “고객이 카카오톡으로 경고 메시지를 받았다면 반드시 경찰서나 매장으로 방문해야 한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역량으로 고객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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