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부산시와 ‘지역 맞춤형 해양환경 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서비스 시작되는 기술은 ‘스마트오션빌리지 플랫폼’이다. 이와 관련한 설명회를 KIOST 부산 본원에서 개최했다.
‘스마트오션빌리지 플랫폼’은 부산시의 ‘데이터 기반 지능형 해양환경 관리지원 플랫폼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부산 연안의 해양환경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다양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플랫폼은 CCTV, 위성영상, 드론,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육상기인 부유쓰레기 모니터링 △해양미세먼지 모니터링 △해양산업 이슈 분석 등 스마트 해양환경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민과 전문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시각화·검색 기능도 강화했다.
KIOST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조직 내 ‘해양빅데이터·AI센터’를 설치했다. 2022년에는 연안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여 455종에 이르는 기후변화 및 연안환경 데이터를 공개하는 등 해양 정보를 개방했다. 또한 지금까지의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해양과학 데이터 오픈 플랫폼(MIDAS)’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이번 플랫폼은 해양과학기술 각 분야의 스마트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공과 민간이 협업 활용도 높은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수집·유통하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해양과학기술 첨단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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