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최정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만들었다.
SSG 랜더스 최정은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KBO 최초 20시즌 연속 10홈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팀이 0-5로 뒤진 3회말 2사 1, 2루에 타석에 선 최정. 1회 첫 타석은 볼넷을 골라 나간 가운데, 이번에는 시원한 홈런을 만들었다.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엄상백의 147km 직구 2구를 공략해 비거리 130m 대형 스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최정의 올 시즌 10호포. 최정은 2006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두 자릿수 홈런을 꼬박꼬박 챙겨왔다. 지난 시즌 이승엽 前 두산 베어스 감독을 넘어 KBO 역대 홈런 1위에 자리하고 있는 최정. 이 홈런은 최정의 통산 505번째 홈런이다.
# 최정의 단일 시즌 홈런 기록
2005시즌 1홈런→2006시즌 12홈런→2007시즌 16홈런→2008시즌 12홈런→2009시즌 19홈런→2010시즌 20홈런→2011시즌 20홈런→2012시즌 26홈런→2013시즌 28홈런→2014시즌 14홈런→2015시즌 17홈런→2016시즌 40홈런→2017시즌 46홈런→2018시즌 35홈런→2019시즌 29홈런→2020시즌 33홈런→2021시즌 35홈런→2022시즌 26홈런→2023시즌 29홈런→2024시즌 37홈런→2025시즌 10홈런
2016시즌에는 데뷔 첫 홈런왕에 올랐다. 2017시즌과 2021시즌에도 홈런 1위에 등극해다. 2025년 5월 13일 NC 다이노스 라일리 톰슨을 상대로 KBO 최초 500홈런을 쳤다.

최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10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에 도전한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2012~2022년, 2016~2017년 해외 진출로 제외)와 함께 9시즌 연속 기록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또한 이승엽 前 감독과 함께 최다 연타석 홈런(28개) 공동 1위에 올라 있는데, 이 역시 단독 1위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 전까지 햄스트링 등 부상 여파로 타율 1할대에 그쳤던 최정이지만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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