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이 유니폼을 입고 나설지는 미지수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각) 2025-26시즌 원정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번 유니폼 모델로 이적설에 휘말린 손흥민이 함께 참여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 2015년 8월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그는 통산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현재 9시즌 연속 공식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두 자릿수 득점 연속 기록을 '8'로 마감했지만, 공식 경기에서는 11골을 터뜨렸다.
그럼에도 손흥민의 이적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6월 만료된다. 다음 시즌까지 남는다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이적료를 받고 판매할 것이라는 주장들이 제기됐다.
손흥민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복수 구단과 튀르키예 페네르바흐체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페네르바흐체는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있다. 무리뉴 감독과의 재회가 점쳐지고 있다.

손흥민의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원정 유니폼 모델로 참여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영국 '풋볼 런던'은 냉정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현재 북런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최신 유니폼을 착용한 주요 선수로 홍보에 나섰다. 해당 유니폼은 격자무늬 디자인이 특징이며, 도미닉 솔랑케, 페드로 포로, 제드 스펜스, 굴리엘모 비카리오도 함께 참여했다"며 "하지만 손흥민이 실제로 다음 시즌에도 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은 여전히 이적 가능성에 열려 있는 상태다"고 전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계약이 남아 있으니 지금 이 자리에서 무엇인가를 말하기보다는 기다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기자들과 팬들을 포함해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것을 안다. 하지만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지금 내가 있는 위치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지켜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어디에 있든 나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해온 선수이기 때문에 지금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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