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전두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이재명 대통령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국회 시정연설을 마친 것과 관련해 추경안 처리에 대한 ‘속도전’을 강조했다. 국민의 삶이 위협받는 시점에서 더 이상 지체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 후 이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이 있었다”며 “대통령께선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은행에서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하는 가계와 개인 사업자 비율이 1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금이야말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번 추경은 총 30조5,000억원 규모로 실효성 있는 경제 회복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국민 소비 진작을 통해 멈춰 있던 경제의 선순환을 이루고, 경기 활성화를 위한 투자 촉진으로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다시 살려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국회가 빠르게 응답해야 한다. 국민의 삶이 위협받고 있는 시점에 더 이상 지체해선 안 된다”며 “민주당은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추경의 신속한 처리에 행동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멈춰버린 민생·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심폐소생 추경’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더 이상 졸라맬 허리도 없는 국민을 눈앞에 두고 나라 곳간을 풀지 않는 것은 국민께 죄짓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국힘(국민의힘)이 진정한 국민의 힘으로 거듭나는 길”이라며 “추경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예결특위(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등 국힘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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