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이랑 같이 뛰고 싶어요!"…'이럴 수가' 맨유 금쪽이 꿈의 이적 실현 안 되나? 걸림돌만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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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어려울 수도 있다.

영국 '미러'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래시퍼드는 바르셀로나로의 꿈의 이적을 바라지만, 맨유와 그의 바람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며 "맨유와 래시퍼드 모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결별에는 동의하고 있지만, 이적 방식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래시퍼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후벵 아모림 감독과 갈등을 빚었다. 지난겨울 이적 시장 때 애스턴 빌라로 임대를 떠난 뒤 돌아왔다. 빌라에서 17경기 4골 6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아모림 감독은 래시퍼드를 다음 시즌 기용할 계획이 없다.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런 상황에서 래시퍼드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고 있다. '미러'는 "래시퍼드는 바르셀로나 이적에 마음을 굳혔으며, 그의 에이전트는 지난 5월 말 바르셀로나 측과 이적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문제는 바르셀로나로 가는 데 있어서 몇 가지 걸림돌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미러'는 "우선, 맨유에서 주급 32만 5000파운드(약 6억 원)를 받는 그의 높은 연봉은 최근 몇 년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재정 규정에 시달려온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감당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다른 문제는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 클루브의 윙어 니코 윌리엄스 영입을 노린다는 점이다. 윌리엄스는 바르셀로나행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이미 구단과 개인 합의는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바르셀로나가 7월이 된 뒤 그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킬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스와 래시퍼드의 포지션은 겹친다.

'미러'는 "이에 대해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은 래시퍼드를 측면보다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백업 스트라이커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27골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우승을 이끌었지만, 오는 8월이면 만 37세가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 맨유는 래시퍼드와 완전히 결별하는 것을 원하는데, 바르셀로나는 재정난 때문에 임대 계약을 맺고 싶어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더 타임스'는 "맨유는 래시퍼드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40억 원)를 원하고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임대 제안을 준비 중이다"며 "빌라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맨유는 래시퍼드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이는 재정난에 빠진 바르셀로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미러'는 "맨유는 9월 1일 이적 마감일까지 68일이 남아 있어 협상을 장기전으로 끌고 갈 여지가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래시퍼드의 연봉을 전액 부담하는 조건의 임대라면 이를 받아들일 수도 있다"며 "그렇게 되면 맨유는 1년간 약 1700만 파운드(약 315억 원)를 절약할 수 있다.

래시퍼드는 최근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의 신성 라민 야말과 함께 뛰어보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래시퍼드가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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