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원하는 요케레스, 훈련까지 불참한다... 더 이상 스포르팅에서 뛸 생각 없어

마이데일리
훈련 불참을 선언한 요케레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빅토르 요케레스의 이적설이 파국으로 접어들고 있다.

빅토르 요케레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뜨거운 선수 중 하나다. 지난 시즌 스포르팅 CP에서 52경기 54골 12도움을 기록했고,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빅토르 요케레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요케레스는 첼시 FC, 아스날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등 프리미어 리그 클럽들과 연결됐지만 아직까지 이적에는 진전이 없다. 요케레스의 나이와 프리미어 리그 실패 경력, 높은 주급 요구로 인해 구단들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해외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요케레스와 스포르팅 측은 6500만 유로(한화 약 1025억 원)에 보너스를 합한 제의가 들어오면 수락하기로 신사협정을 맺었다고 알려졌다. 아스날에서 6500만 유로의 준하는 제의가 들어왔으나, 스포르팅 측은 이적을 수락하지 않았다.

이에 요케레스 측 대변인은 스포르팅이 협정을 어겼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하지만 스포르팅 회장은 직접 성명문을 발표해 신사협정은 없었다고 밝혔다. 요케레스의 바이아웃은 1억 유로다. 스포르팅은 6500만 유로에서 1억 유로(한화 약 1576억 원) 사이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다가오는 프리시즌에 복귀하지 않을 예정인 요케레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요케레스는 이적을 위해 최후의 수단을 꺼내들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4일(이하 한국 시각),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을 떠나겠다는 뜻을 프레드리쿠 바란다스 회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제 더 이상 스포르팅에서 뛸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요케레스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에 따르면, 프리시즌 훈련에도 복귀하지 않을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요케레스에게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다. 그는 알렉산데르 이사크, 베냐민 셰슈코, 위고 에키티케와 함께 이번 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현재 첼시, 아스널, 맨유는 요케레스를 제쳐두고 다른 영입 목표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요케레스는 사우디 프로 리그의 알 힐랄 SFC에게도 관심을 받았지만, 유럽 잔류를 원하고 있다. 알 힐랄의 최우선 영입 목표도 빅터 오시멘이다. 그 어떤 팀에게도 최우선 영입 목표가 아니다. 최악의 경우 스포르팅에 잔류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요케레스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적 원하는 요케레스, 훈련까지 불참한다... 더 이상 스포르팅에서 뛸 생각 없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