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식] 이장우 대전시장, 여당·야당 국회의원과 지역 현안 논의

■ 대전시 '2025 대전 상장포럼' 성료…"지역 IPO 허브 도약 기반 마련"

[프라임경제] 대전시가 지역공약의 국정 과제화와 국비 확보를 위해 여야를 아우른 지역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5일 국회 의원 회관에서 대전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선공약으로 제시된 주요 과제들을 국정과제로 반영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아울러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지역 주요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재명 정부 출범과 국정기획위원회 본격 가동 시점을 맞아 지역의 숙원사업을 국가 예산과 정책 틀에 조속히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와 정치권이 정당을 넘어 지역발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뜻을 모은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장우 시장을 비롯해 유득원 행정부시장, 한치흠 기획조정실장 등 대전시 주요 간부가 참석했으며,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서구을), 조승래(유성갑), 장종태(서구갑), 박용갑(중구), 황정아(유성구을) 의원 등 지역구 의원들이 함께했다.

대전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철도 지하화 단계적 추진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등 주요 사업 10개를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2026년도 본예산 심의에 대비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 등 10개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확보 방안을 설명하고, 실질적 반영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국정과제 반영과 국비 확보는 시기와 타이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국정기획위원회와의 가교 역할을 통해 지역 공약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국회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대전시 핵심 현안들은 반드시 국비 뒷받침이 전제돼야 한다"며 "내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최근 제기되는 해양수산부나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대전 이전 논의는 시기상 적절하지 않으며, 공론화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정부 예산과 국정사업을 지역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는 매우 바람직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공약사업만 제대로 추진돼도 시정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국회 차원에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의원은 "지금은 새 정부 국정운영 기조를 모색하는 시기이며, 대전은 '진짜 성장'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라고 진단하며, "지난 정부에서 진척이 더뎠던 사업들에 대해선 면밀한 분석과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성과를 계승·발전시켜 새 정부 정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태 의원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은 제1호 법안으로 발의했을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은 방향성은 적정하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선 보다 면밀하고 실효성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논의는 여야 의원들이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협력과 국비 확보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정 현안의 공론화 방향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 대전시 '2025 대전 상장포럼' 성료…"지역 IPO 허브 도약 기반 마련"

민선8기 이후 18개 신규 상장, 총 66개 기업 IPO…전국 3위 수준

대전시는 25일 대전신세계 엑스포타워 20층 D-유니콘라운지에서 열린 '2025 대전 상장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대전지역 상장기업이 크게 늘어난 배경과 성과를 되짚고, 혁신기업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위한 전략과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IPO 분야 전문가 강연, 상장 기업 사례 공유, 그리고 15개 투자기관이 참여한 1:1 맞춤형 상담회로 구성돼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IPO를 성공적으로 이끈 기업인의 생생한 발표가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연사로는 송원강 대전투자금융 대표, 이준희 코셈 대표, 서영석 인투셀 전무,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 대표, 이동한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 윤상경 ETRI 홀딩스 대표, 김인수 KAIST 교수 등이 나서 △딥테크 기업 IPO 전략 △대전의 상장 확대 전략 △IPO 시장 전망 등 주제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1:1 기업 맞춤형 IPO 컨설팅은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세션으로 호평을 받았다. 대전투자금융,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벤처캐피탈 등 15개 투자기관이 참여해 IR 전략 수립, 자금 조달 방안 등을 개별 기업과 논의했다. 상담에 참여한 기업들은 "상장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전시는 바이오헬스, 로봇, 우주항공, 양자 등 6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그 성과로 민선 8기 이후 18개 기업이 상장에 성공하며, 현재 지역 상장기업은 66개로 전국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최원혁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 기업의 자본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대전이 IPO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스케일업과 기업 상장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