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 27일부터 여름 정기세일 돌입…폭염 대비 ‘쿨한 쇼핑’ 유혹

마이데일리
/롯데백화점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전국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예고된 가운데, 백화점 3사가 오는 27일부터 여름 정기세일에 일제히 돌입한다. 여름 인기 상품의 할인 폭을 키우고, 실내 체류형 콘텐츠와 리워드 혜택을 강화해 소비자 발길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5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2025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기상청의 폭염 예보에 맞춰 냉감 소재 의류, 수영복, 자외선 차단제 등 여름 특화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폴로랄프로렌·준지·지오지아 등 패션 브랜드는 여름철 반팔 니트와 린넨 셔츠 등을, 아레나·나이키스윔 등 수영복 브랜드와 오클리·레이벤 선글라스는 최대 30% 할인가에 선보인다. 킨·핏플랍 등 슈즈 브랜드에서는 장마철용 레인부츠와 샌들도 할인 대상이다.

실내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된다. 잠실 에비뉴엘에서는 향수 브랜드 ‘아쿠아 디 파르마’ 팝업스토어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본점에서는 ‘크록스×포켓몬스터’ 컬렉션 체험 행사가 열린다.

‘롯데 와인 위크’도 병행한다. 전국 매장에서 6000여종의 와인을 최대 80% 할인하며, 인기 화이트 와인은 일일 특가로 반값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카드사별 최대 7% 리워드와 상품권 혜택을 제공한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예년보다 극심한 더위가 예상되면서 여름 상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여름 인기 상품을 최대 혜택가에 만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강남점 '승리의 여신: 니케'의 팝업스토어.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본점과 강남점 등 13개 전 점포에서 ‘신백 멤버스 페스타’를 열고,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수영복·양산·침구 등 여름 실용 아이템을 10~50% 할인하며, 수영복 물량은 전년 대비 20% 이상 늘렸다. 아레나·나이키 스윔 등 브랜드가 1030% 할인되며, 미즈노·스케쳐스 등 스포츠 브랜드도 참여한다.

MZ세대를 겨냥해 강남점에서 열리는 인기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또한 오스트리아·스페인·일본 프리미엄 양산 브랜드의 릴레이 팝업도 진행한다.

프리미엄 브랜드 프레쉬파인드와 협업해 PCM 신소재를 적용한 냉감 이불 상품을 신세계 단독으로 소개한다. ‘신세계 카드 버스데이 위크’와 연계해 제휴카드 고객에게 최대 7% 리워드 포인트도 지급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급격히 찾아온 더위에 바캉스 용품을 찾는 고객이 많은 점을 반영해 수영복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리고, 실내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팝업스토어 등 다채로운 쇼핑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여름 하와이 휴양지로 변신한 현대백화점 판교점.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더 세일’이라는 이름으로 전국 16개 점포에서 여름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의류·잡화·스포츠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며, 점포별로 특화된 시즌오프 행사도 마련했다.

무역센터점은 라코스테·빈폴·헤지스 등이 참여하는 ‘트레디셔널 캐주얼 대전’을 열고, 신촌점은 오는 7월 중순 ‘나이키 대전’을 진행한다. 40만·8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4만·8만 H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판교점에서는 바이크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팝업스토어를 열고 인스타그램 팔로우 및 현장 구매 이벤트를 운영한다. 또 무역센터점에서는 프랑스 화가 미셸 들라크루아의 특별전 ‘영원히, 화가’를 8월 말까지 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시원한 쇼핑을 즐기려는 고객들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색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백화점 3사, 27일부터 여름 정기세일 돌입…폭염 대비 ‘쿨한 쇼핑’ 유혹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