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농협중앙회는 창업농지원센터(센터장 서종경)를 통해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종합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센터는 2016년 개원 이후 청년농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연간 1000명의 청년농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 지자체,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있으며, 한국농수산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창업농지원센터는 영농활동 기간을 기준으로 청년농업인 생애주기를 3단계로 구분해 1단계 진입기(1년 미만)에는 예비농업인의 기초역량 강화, 2단계 정착기(1년 ~ 3년)에는 맞춤형 지원을 통한 조기 영농정착, 3단계 성장기(3년 이상)에는 영농규모화 지원을 통한 청년조합원 가입이라는 단계별 목표를 설정하여 효율적, 체계적으로 청년농 지원을 하고 있다.
센터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인 '청년농부사관학교'는 2018년부터 시작됐다. 이 과정은 이론 학습과 현장 실습, 농업·농촌·농협 체험, 영농계획서 작성 등 실용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까지 646명이 졸업했으며, 2025년부터는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하여 현장 밀착형 실습을 강화할 예정이다. 농기계 운영 실습과 비닐하우스 설치 실습교육, 작물별 재배기술 교육 등도 포함된다.
센터는 교육 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청년농부사관학교 수료생에게는 맞춤형 기초컨설팅을 통해 영농계획서 작성과 면접 코칭 등을 지원하며, 작물 선정과 귀농지역 선정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또한, 농산물의 브랜딩과 디자인,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컨설팅도 이루어진다. 졸업생 간의 협동과 영농정보 공유를 위한 커뮤니티도 활성화되어 있다.
농협중앙회는 농업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능한 인재가 농업에 유입되어야 하며, 농업인 소득 증대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에 따라 농협의 인프라를 활용한 종합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제지주와 NH투자증권과 협력하여 온오프라인 판로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크라우드펀딩과 라이브커머스, 농협몰 및 하나로마트 입점 등을 통해 청년농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한국농수산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농협은 한농대에 농기계를 기부하고 휴게공간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한농대 졸업생들은 농협의 유통 채널을 통해 생산한 상품을 판매하며, 실전형 유통 훈련과 마케팅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창업농지원센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청년 및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농업일자리 탐색과정'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와 진입 경로를 안내하고, 귀농·귀촌 준비과정을 지원한다. 매년 3500명 이상의 귀농·귀촌인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국 범농협 임직원들을 대상으로도 귀농·귀촌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청년농업인 과 귀농·귀촌인 육성을 위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영농정착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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