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신선한 설정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 매력적인 배우들의 만남까지. 넷플릭스 새 시리즈 ‘트리거’가 글로벌 시청자를 매료할 준비를 마쳤다.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액션 재난 스릴러다.
영화 ‘미드나이트’(2021)로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권오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총기 소지가 법적으로 금지된 오늘의 대한민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연쇄 총기 사건을 다루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펼쳐질 총기 액션과 연쇄 총기 사건을 쫓는 추격전은 거대한 스케일과 높은 완성도, 화려한 영상미로 완성돼 장르적 재미를 배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길과 김영광의 만남도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먼저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부터 드라마 ‘열혈사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영화 ‘무뢰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대중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김남길은 이번 ‘트리거’에서는 연쇄 총기 사건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도를 연기한다.
이도는 스나이퍼로 활동했던 전직 군인이자 정의감 넘치는 현직 경찰로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총기 사건의 중심에서 불법 총기의 출처를 쫓는 인물이다. 그동안 액션 스릴러 장르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던 김남길이 또 하나의 인생 캐리터를 추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 드라마 ‘악인전기’ ‘사랑이라 말해요’, 영화 ‘미션 파서블’ ‘너의 결혼식’ 등 다수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영광도 함께한다. ‘트리거’에서는 능청스러워 보이지만 치밀하게 세운 계획을 이어가는 문백의 양면성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한층 깊어진 연기 내공을 입증할 전망이다. 김남길과의 연기 앙상블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 포인트다.
권오승 감독은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 봤을 일들이 현실이 되는 이야기”라고 ‘트리거’를 소개하며 “기존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총을 다루는 방식과 다른 시선으로 총을 등장시키며 총이 이야기 중심에서 작용하는 작품”이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오는 7월 25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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