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정진환 감독이 이끄는 마산용마고등학교(경상남도)가 2025 시즌 첫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충청북도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고등학교부 단체전 결승에서 마산용마고등학교는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충청남도)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4-1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결승전은 양 팀의 열띤 응원 속에 치러졌다. 경기장 전체를 가득 채운 함성과 응원의 열기가 경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앞서 마산용마고등학교는 준결승에서 올 시즌 단체전 2회(제3회 대한체육회장기, 제26회 증평인삼배) 우승을 차지한 강호 송곡고등학교(서울특별시)를 4-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경장급(70kg 이하) 천영환, 소장급(75kg 이하) 손세준, 청장급(80kg 이하) 이원중이 차례로 승리하며 마산용마고등학교가 3-0으로 일찌감치 앞서갔다.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는 반전을 꾀하며 선택권을 활용, 용장급(85kg 이하) 대신 장사급(135kg 이하)의 권민서를 출전시켰다. 권민서는 첫판에서 마산용마고등학교 손재민의 들배지기에 패했지만, 이후 안다리와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며 2-1 역전승을 거두고 팀에 첫 점수를 안겼다.
그러나 이어진 용장급(85kg 이하) 경기에서 마산용마고등학교 박민우가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 김지강을 상대로 들배지기 두 판을 성공시키며 팀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경기 종료 후 정진환 감독은 “선수들이 묵묵히 훈련을 잘 따라와 줘서 꼭 단체전 우승할 거라고 믿고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7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고등학교부 단체전 경기결과
우승 마산용마고등학교(경상남도)
준우승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충청남도)
공동3위 송곡고등학교(서울특별시), 영신고등학교(대구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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