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드론 배송 시연 행사' 성황리 개최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김천시(시장 배낙호)는 지난 20일 율곡동 안산공원에서 조마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40여 명과 함께 '드론 배송 시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천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된 것을 기념하고, 드론 기반 실증 서비스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선정된 김천시는 미래 드론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배낙호 김천시장을 비롯해 조마초등학교장, 시청 관계자, 컨소시엄 참여 기업인 드론 전문기업 니나노컴퍼니, ICT 솔루션 기업 SK플래닛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조마초등학교 학생들은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물품 배송 시연을 관람하고, 드론 농구와 레저 스포츠를 직접 체험하며 과학기술을 생생하게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서는 김천시가 추진 중인 'K-드론 배송 상용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김천혁신도시, 산업단지, 직지사, 조마면 등 주요 지역에서 실증 중인 드론 배송 서비스가 실시간으로 시연됐다.

율곡도서관 옥상과 김천구미역에 위치한 배송 거점에서 출발한 드론이 행사장인 안산공원까지 물품을 안전하게 배송하는 장면은 시민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이번 사업은 김천시와 민간기업의 협력으로 추진된 성과로, 지역 기업인 니나노컴퍼니는 드론 운용 솔루션 개발 및 실증에 직접 참여해 기술력을 입증했고, SK플래닛은 물류 연계 플랫폼 구축을 통해 드론 시스템의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드론 산업은 김천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이번 행사가 아이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김천이 첨단 산업도시로서 나아갈 비전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K-드론 지원센터 준공과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드론 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천시는 드론 전용 공역, 특별자유화구역, 실기시험장을 갖춘 드론자격센터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운영 중이며, 산·학·관 협력을 바탕으로 드론 운용 솔루션 개발 및 실증 기반을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

이번 이번 행사는 전 세계적으로 드론 기술의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는 흐름 속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드론이 단순 촬영이나 배송을 넘어 정찰, 타격, 정보 수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술적·전략적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전 세계에 각인되면서, 드론 기술은 국방·안보와 산업·물류를 아우르는 핵심 미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김천시의 드론 실증 사업은 단순한 지역 기술 실험을 넘어 국가적 전략 기술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미래 산업 주도권 확보에 앞서 나가는 지자체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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