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신한투자증권은 23일 대성하이텍(129920)에 대해 방산·로봇 분야의 성장엔진 가동 준비가 완료된 가운데, 하반기 매출 성장이 나타나준다면 주가 재평가가 시작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성하이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1% 늘어난 183억원, 적자를 지속한 영업손실 2억1000만원이다. 전기차 배터리 부품 및 폴더블폰 메탈케이스 등 신규 산업 수요 증가로 인해 매출액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정밀부품 사업이 새로운 수요에 힘입어 순항한 반면 스위스턴 자동선반 과 컴팩트 머시닝센터 등 공작기계 사업부문은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부진했다.
별도 영업이익의 흑자전환한 4억7000만원을 시현했다. 지난해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이 줄고 엔화 ·달러화 강세가 별도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성하이텍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5.7% 상승한 982억원, 흑자전환한 30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지난해 진행한 구조조정 및 비핵심 사업 정리 효과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방산·의료기기 부품 등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증가에 기여하며 전사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올해 들어 이스라엘·유럽 방산업체에 정밀부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국내 대형 방산 기업들과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로봇 산업 분야에서도 4족 보행 로봇의 핵심 부품 납품을 준비 중에 있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4월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통해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조달된 자금은 방산 관련 생산 설비 투자 및 재무 건전성 강화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내 유럽 현지 방산 부품 생산기지 구축을 완료 예정이며, 이를 통해 유럽 주요 방산업체와의 장기 공급 계약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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