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에게 쩔쩔' 박용우, 최저 평점...'셰르키+에체베리 데뷔골' 맨시티, 알 아인에 6-0 '대승'→16강 확정 [클럽 월드컵]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알 아인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맨시티는 23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 알 아인과의 경기에서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박용우는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맨시티는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스테판 오르테가-압두코디르 후사노프-마누엘 아칸지-요슈코 그바르디올-라얀 아이트 누리-니코 곤잘레스-마테우스 누녜스-베르나르두 실바-일카이 귄도안-클라우디오 에체베리-엘링 홀란드가 선발 출전했다.

알 아인은 5-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칼리드 이사-아디스 야시치-아마두 니앙-박용우-라미 라비아-파쿤도 자발라-나심 샤들리-야히아 나데르-압둘 카림 트라오레-모하메드 알 발루시-수피아네 라히미가 먼저 나섰다.

맨시티는 전반 8분 만에 알 아인의 골문을 열었다. 귄도안이 코너킥이 뒤로 흐른 볼을 따낸 뒤 수비수를 제친 뒤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6분에는 '제2의 메시' 에체베리가 프리킥으로 데뷔전 데뷔골을 달성했다. 전반전 추가시간에는 홀란드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전에도 맨시티가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후반 28분 실바의 침투 패스를 받은 귄도안이 또다시 로빙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오스카 밥이 5번째 골을 득점했고, 후반 43분에는 '더 브라위너 대체자' 라얀 셰르키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6-0으로 종료됐다. 맨시티는 2승째를 챙기며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맨시티는 유벤투스와 조 1위를 두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반면, 알 아인은 두 경기 연속으로 대패를 당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박용우는 풀타임 활약했지만 1골 1도움을 기록한 홀란드에게 고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박용우에게 양 팀 최저 평점인 3.9점을 부여했다. 박용우는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2%, 공격 지역 패스 2회, 걷어내기 1회, 볼 경합 실패 2회를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