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Info.] BBQ, 중국 청두 ‘진출’… “K푸드 위상 높이겠다” 外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서면서 이번 주에도 내리 비 소식이 예고됐습니다. 꿉꿉한 날씨에도 유통가에는 새로운 소식들이 가득한데요.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 BBQ, 중국 서부 중심 청두 진출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은 최근 중국 쓰촨성의 성도(성의 행정 중심지)인 청두(成都)에 ‘BBQ 빌리지 청두 동쟈오지이점’을 오픈했다고 밝혔습니다. 청두는 중국 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도시로,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2,147만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청두는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미식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BBQ는 현지 MZ세대와 관광객을 중심으로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동쟈오지이(东郊记忆)’에 약 160㎡(48평) 규모로 ‘BBQ 빌리지 청두 동쟈오지이점’을 오픈했다고 전했습니다. ‘동쟈오지이’는 과거 공장들이 자리했던 산업 지역을 현대 예술과 상업 요소를 결합해 리모델링하면서 젊음의 트렌드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하는데요.

BBQ 관계자는 “해당 매장에서는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소이갈릭 등 BBQ의 대표적인 치킨들과 함께 샐러드, 피자, 햄버거 등의 양식부터 찜닭, 떡볶이와 같은 한식까지 다양한 메뉴 선택이 가능하다”면서 “이를 통해 현지의 MZ세대 소비자들에게 ‘K-푸드’와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BBQ는 지난 5월 청두를 비롯해 베이징, 칭다오 등 중국 8개 전략 지역의 현지 기업 대표들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Master Franchise) 계약을 맺으며 중국 대륙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 SPC, 쉐이크쉑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 오픈

파인 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을 개점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랜드사이드 구역에 196㎡, 72석 규모인데요. 쉐이크쉑은 기하학적 패턴과 쉐이크쉑을 상징하는 초록색을 활용한 인테리어, 천연 이끼를 가공해 만드는 ‘스칸디아 모스(Scandia Moss) 세계지도 아트워크’ 등을 선보였습니다.

SPC에 따르면 24시간 운영되는 쉐이크쉑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은 이른 시간부터 고객들이 방문하는 공항 상권 특성에 맞게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쉑버거와 같은 대표메뉴 외에도, 모닝메뉴 4종을 판매합니다.

◇ 동원F&B,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 출시

동원F&B는 락토프리 발효유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 2종(장 플러스, 위 플러스)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원F&B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락토프리 공법을 적용해 유당불내증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연이 들어있으며, 당 함량을 농후 발효유 평균 대비 30% 줄인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 2종은 ‘장 플러스’와 ‘위 플러스’로 구성됐습니다. 동원F&B에 따르면 ‘장 플러스’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과 장 특허 원료(포스트바이오틱스, 비피도플러스)가 함유됐고, ‘위 플러스’에는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그린세라-F)과 위 특허 원료(정향추출물)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한편 동원F&B는 2021년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출시하며 유당분해우유(락토프리)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동원F&B는 발효유를 비롯한 유제품 전반으로 락토프리 제품의 영역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입니다.

◇ 오뚜기, ‘고기리 비빔막국수’ 출시

오뚜기는 여름을 맞아 신제품 ‘고기리 비빔막국수’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고기리 비빔막국수’는 유명 막국수 전문점 ‘고기리 막국수’와 협업한 제품인데요. 오뚜기에 따르면 메밀 생면과 고소한 참기름을 더한 매콤달콤한 비빔장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편 오뚜기는 2021년 건면 형태의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2024년 5월에는 냉장면 ‘육수와 함께 더 풍부한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를, 올해 6월 2일에는 ‘고기리 물막국수’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