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A 올해의 영플레이어 후보 발표! 아스날 & 본머스, 2명 배출... 올해의 선수 후보 선정된 흐라벤베르흐는 제외?

마이데일리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 후보. /PFA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지난 19일(이하 한국 시각), 공식 SNS를 통해 PFA 영플레이어 후보를 발표했다.

2024-25 PFA 영플레이어 후보로는 입스위치 타운 FC의 리암 델랍, AFC 본머스의 딘 하위선과 밀로시 케르케즈, 아스날 FC의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와 에단 은와네리, 아스톤 빌라 FC의 모건 로저스가 이름을 올렸다.

입스위치의 델랍은 후보 중 유일한 스트라이커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7경기에 출전해 1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승격팀 소속으로 첫 프리미어리그 풀타임 시즌을 보내며 12골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리그 4승에 그쳐 19위를 기록해 강등된 입스위치의 유일한 희망은 델랍이었다. 델랍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3000만 파운드(한화 약 556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 FC 유니폼을 입었다.

본머스의 하위선과 케르케즈는 함께 수비 라인을 구성하며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특히 케르케즈의 공격 가담 능력, 하위선의 빌드업 능력은 주도적인 축구를 추구했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의 전술에 완벽히 부합했다. 두 선수 모두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하위선은 5000만 파운드(한화 약 927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 CF에 합류했다. 케르케즈도 4000만 파운드(한화 약 742억 원) 가량의 이적료로 리버풀 합류가 유력하다.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 후보에 포함된 루이스스켈리(왼쪽)와 은와네리.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날도 본머스와 마찬가지로 두 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루이스스켈리와 은와네리는 모두 18세로, 영플레이어 후보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루이스스켈리는 레프트백의 줄부상으로 기회를 얻었고,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은와네리도 부카요 사카와 가브리엘 제수스, 카이 하베르츠의 부상으로 예상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서게 되었다. 아스날 최고의 기대주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37경기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다가오는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아스톤 빌라의 로저스는 이번 시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만들어낸 최고의 히트 상품이다. 프리미어리그 첫 풀타임 시즌에 37경기 8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아스톤 빌라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마커스 래시포드, 마르코 아센시오, 존 맥긴과 함께 2선을 구성하며 UEFA 챔피언스 리그 경쟁에 힘을 보탰다. 아쉽게도 아스톤 빌라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에 득실차로 밀려 6위에 머무르며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는 실패했다.

2개월 차이로 PFA 영플레이어 후보에 포함되지 못한 흐라벤베르흐. /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영플레이어에 동시에 포함된 리버풀 FC의 라이언 흐라벤베르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 수상 나이 제한은 만 23세 이하다. 하지만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 수상 나이 제한은 시즌이 시작하는 해 7월 1일 기준 만 21세 이하여야 한다. 흐라벤베르흐는 지난 5월에 23번째 생일을 맞이해 2달 차이로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다. 흐라벤베르흐와 같은 해에 태어났으나 후보에 포함된 로저스는 7월 29일 생이다.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 후보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선수들이기도 하다. 이미 델랍과 하위선은 각각 첼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케르케즈도 리버풀 이적이 유력하며, 로저스는 첼시와 아스날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장 최근 수상자는 첼시의 콜 파머다. 2017-18시즌을 제외하면, 최근 10년간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는 모두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는 오는 8월 19일, 맨체스터에 위치한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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